[0920섹터분석] 온실가스·탄소배출권, 철강 테마 상승! 아이폰 테마 하락
[0920섹터분석] 온실가스·탄소배출권, 철강 테마 상승! 아이폰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20 17:20
  • 최종수정 2023.09.2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온실가스 배출권 ETF·ETN 출시 허용
中 철강 감산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지속
아이폰15 中 판매 부진 우려 등에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온실가스 배출권 ETF·ETN 출시 허용

정부는 제18차 배출권할당위원회에서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출시를 내년부터 허용한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ETF와 ETN은 각각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간접투자상품으로 누구나 쉽게 배출권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문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내후년까지 배출권 선물시장도 만들 예정이다. 선물시장이 도입되면 시장 참가자들은 배출권 가격 등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배출권 가격 변동성 자체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배출권 위탁거래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이 증권사 등에 배출권 거래를 맡길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배출권 거래 절차가 복잡해 거래를 꺼리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증권사를 시작으로 자산운용사 등 다른 금융기관, 개인 순으로 위탁거래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그룹 산지브 람바 CEO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지브 람바 CEO는 경기도에 대한 린데의 반도체 산업 투자 동향과 수소 버스와 특수가스 생산시설 구축 등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먼저 "투자협약을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 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투자가 경기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일 에코바이오, KC코트렐, 세종공업, SGC에너지 등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中 철강 감산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지속

올해 상반기 철강 업황 둔화로 고전했던 철강주가 중국의 철강재 감산 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본격화하면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흐름은 3분기 바닥 형성 이후 4분기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하나증권은 연말로 갈수록 철강제품 수급 개선에 의한 철강 유통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금일 포스코스틸리온, 고려제강, 현대제철, 대한제강, 동국제강, TCC스틸 등 철강 주요종목/철강 중소형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아이폰15 中 판매 부진 우려 등에 하락

중국인들의 아이폰15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아이폰15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애플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의 아이폰 판매 채널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15 주문량이 전년동기대비 약 5% 감소했다"면서 "프로 시리즈까지 합쳤을 때도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경기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애플이 잠재적으로 어려운 사이클을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Equal Weight), 목표가는 16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애플 종가 대비 약 6% 낮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48조원(-16.8% YoY), 영업이익 1,771억원(-60.2%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7.1%, 23.6% 낮춘 것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63조원, 영업이익 2,372억원)대비로도 크게 못 미친다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아이폰 신모델 성수기 시즌(3분기, 4분기)에 부품(카메라 부품, 디스플레이 모듈 등) 공급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신모델과 관련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기판소재(AiP 등)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선주문 데이터에 대해 "우려했던 것보다 낫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는 "아이폰 수요를 분석할 때는 리드타임보단 실제 판매 채널 조사가 더 정확하고 강력하다"며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중국 내 아이폰15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비에이치, LG이노텍, 인터플렉스, 와이엠티, 프로텍 등 아이폰 테마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