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몬드 제임스, 월트 디즈니(DIS)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강세 전망
레이몬드 제임스, 월트 디즈니(DIS)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강세 전망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9.19 18:02
  • 최종수정 2023.09.19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로고, DIS 및 WBD 홈페이지
사진=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로고, DIS 및 WBD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미국의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가 대형 미디어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지난 몇 분기의 부정적인 정서에도 불구하고 현금 흐름 성장에 대한 낙관의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NYSE:DIS)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Inc.NASDAQ:WBD)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제시하고, 경쟁사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NASDAQ:PARA, NASDAQ:PARAA)에는 보다 '중립(Neutral)'적인 입장을 취했다.

애널리스트 릭 프렌티스(Ric Prentiss)는 "전통적인 미디어 부문은 코로나19가 영화관 관객 수에 미치는 영향, 주기적인 광고 침체, 광범위한 거시경제 우려, 작가와 배우의 파업등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은 높지만 쇠퇴하는 선형 비즈니스에서 보다 어렵고 경쟁적이며, 특히 성장하는 스트리밍 비즈니스로의 전환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디어 업계가 스트리밍 가격 인상, 콘텐츠 지출 규제, 영화 창구화(film windowing), 광고형 요금제 추가와 같이 현금 흐름을 견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했다고 생각하며, 이 산업은 향후 몇 년간 현금 흐름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DIS)의 경우 선형에서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을 위한 자산으로 "디즈니+(Disney+), 훌루(Hulu), ESPN+와 같이 규모 있는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함으로써, 계정당 평균 수익 증대, 이탈률 감소, 가격력 강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월트 디즈니(DIS)는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지적 재산(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동사의 스튜디오, 선형 TV, 공원 및 체험 그룹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월트 디즈니(DIS)의 12개월 목표주가로 97달러를 제시하고 13%의 상승여력을 시사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에 대해서는 워너미디어(WarnerMedia)와 디스커버리(Discovery)의 합병으로 두 가지 상호 보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월트 디즈니(DIS)와 마찬가지로 높은 콘텐츠 투자 수익을 창출하고 스튜디오, 네트워크, 소비자 직접 연결과 같은 부문의 중추 역할을 할 지적 재산(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렌티스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가 선형 TV에 대한 레버리지와 상당한 노출이라는 주요 우려가 있지만 향후 잉여현금흐름의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19달러를 제시하고 62%의 상승 여력을 암시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