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섹터분석] 5G·통신장비,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0919섹터분석] 5G·통신장비,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19 17:27
  • 최종수정 2023.09.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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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Ready 조기 투자 및 美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
한수원, 美 웨스팅하우스 제기 소송 승소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6G Ready 조기 투자 및 美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5G 투자가 저조했다는 이유로 최근 6G Ready 조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2019년 초기 투자 이후 2021~2023년 5G 투자가 미미했고 해외는 미국·중국·일본을 제외 시 5G 투자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5G 품질 불만족 및 LTE 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8GB에 불과하던 국내 인당 트래픽은 2023년 7월 16GB로 증가했지만, 무선 인프라 투자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클라우드 등 5G 이외 투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5G 서비스 개시 이후 트래픽이 2배 증가했는데 무선 인프라 투자는 미미했다며, 2007년 국내 3G 서비스가 개시되었지만 존재감은 없었고 투자 규모도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2010년 국내 아이폰 3GS가 도입되면서 3.5G 투자가 급증했고 2012년 LTE 투자로 이어졌다며, 이 당시 3.5G 장비를 LTE Ready 장비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비슷한 개념으로 6G에 대비하는 5G 장비를 6G Ready 장비라고 정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2024년 말엔 6G Ready 투자에 진입할 공산이 커 보인다며, 2024년 말부터 차세대 5G 장비인 6G Ready 장비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네트워크 장비 주가가 지금 당장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美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투자 정책의 일환으로 광대역 인프라 구축에 420억달러의 보조금을 책정한 가운데, AT&T는 2024년까지 10만개의 5G기지국, 버라이즌은 2025년까지 5G 기지국을 15만 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대한광통신, 옵티코어, 쏠리드 등 5G(5세대 이동통신)·통신장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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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美 웨스팅하우스 제기 소송 승소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독자적인 원전 수출을 막아달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워싱턴DC 연방지법은 현지시간으로 전일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의 원전 수출을 제한해달라는 취지로 낸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법원은 소송의 근거로 제시한 미 연방규정 10장 810절(수출통제 대상)과 관련해 웨스팅하우스에게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형 원전이 독자적인 기술인지,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이 있는 미국 수출 통제 대상 기술인지에 대해서는 판단 자체를 하지 않은 판결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수출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으며,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수원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려면 미국 에너지부(DOE)와 자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수산인더스트리,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보성파워텍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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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지난밤 美 증시에서 테슬라(-3.32%)가 골드만삭스의 실적 경고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이 외 리비안(-1.94%), 루시드 그룹(-4.73%) 등 여타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올 들어 중국 등지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 이익 마진이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종전 3달러에서 2.9달러로 하향했으며,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4.25달러에서 4.15달러로 하향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중국 내 배터리 생산 업체들의 리튬 소비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금 중단을 선언한 국가들이 늘면서 전방 산업의 성장률 악화가 리튬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코스모신소재, 필에너지, 디이엔티, 코다코, 엔켐, LG화학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아울러 미래산업, 코스모화학, 포스코엠텍, 이브이첨단소재 등 리튬 테마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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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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