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츠, 유가 상승세와 FOMC 경계감으로 상승폭 축소
글로벌리츠, 유가 상승세와 FOMC 경계감으로 상승폭 축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9 16:08
  • 최종수정 2023.09.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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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9월 둘째 주 글로벌 리츠 지수 총 수익률 +0.64%를 기록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Core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글로벌 리츠는 상승 출발했지만, 유가 상승세와 FOMC 정례회의 경계감이 커지며 상승폭을 축소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미국 리츠가 상승했으나 홍콩, 일본, 한국, 호주 리츠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리츠 섹터 중에선 조립식주택 리츠가 4.36% 상승하며 최근 주가 부진을 만회했고, 모기지, 헬스케어, 스토리지 리츠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둔화되었으나 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 에서 미국 주택 시장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다른 주택가격 지수보다 선행해 움직이고 먼저 발표되는 미국 기존주택 가격 지수는 5월 이후 2개월 연속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8월 NAHB 주택 건설업자 심리지수도 50으로 작년 12월 수치인 31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Zillow는 내년 8월까지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 대비 5%대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홍지환 연구원은 "미국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주택 시장의 수급불균형 때문이다"라며 "미국 기존주택 매물은 팬데믹 이전 대비 아직 절반 수준이며 신규주택 공급 부족도 장기간 누적된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시장 회복은 미국 주거용 리츠에 긍정적이지만 상대적인 공급 부담과 인구 이동을 고려했을 때, 단독주택, 조립 식주택 리츠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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