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중 최고치…WTI 0.8% 오른 91.5달러
국제유가 연중 최고치…WTI 0.8% 오른 91.5달러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9.19 09:25
  • 최종수정 2023.09.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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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정유업계는 이번 예외조치에 환영을 뜻을 나타냈지만 감축에 따른 쿼터제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도 제재 장기화에 따라 원유 원가 상승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의 한 정유시설. 사진= 픽샤베이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로 전일 대비 71센트(0.78%) 올랐다.

WTI 가격은 지난 14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이날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센트(0.53%) 오른 배럴당 94.43달러로 거래를 마쳐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석유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경제 지표의 잠재적인 호재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낸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원유 공급 차질의 우려를 키웠다.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 OPEC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공급 감축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입물가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문제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유가가 상승분은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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