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주요뉴스]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LG엔솔…30대기업, 현금 20조 증발
[0919주요뉴스]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LG엔솔…30대기업, 현금 20조 증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9 08:58
  • 최종수정 2023.09.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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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19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LG엔솔…30대기업, 현금 20조 증발 와중 투자 10조 늘렸습니다.

국내 30대 기업이 상반기 현금 20조원이 줄어드는 와중 투자를 10조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기업(금융투자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사업보고서를 안 낸 중흥건설, 부영, 호반건설 제외) 지난 6월 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91조7146억원으로 작년 말 212조2327억원보다 9.7%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14조7836억원에서 97조999억으로 15.4% 줄었습니다. POSCO홀딩스(8조531억→6조3051억원, -21.7%), LG에너지솔루션(5조9380억→4조8602억원, -18.2%), GS칼텍스(3조3611억→2조4226억원, -27.9%) 순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현대홈쇼핑, 10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

현대홈쇼핑이 위성 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방송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18일 방송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와 프로그램 송출 계약 종료로 내달 20일부로 KT스카이라이프의 전권역 유료방송 서비스 라이브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동일한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송출 중단 일시까지 추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KT스카이라이프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됩니다.

 

▲'GPU 10배 속도' AI 특화 가속기 카드

SK하이닉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시제품(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동했을 때보다 AI 반응속도가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사용량은 대폭 감축한 제품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I 하드웨어&에지 AI 서밋 2023’에서 GDDR6-AiM(액셀러레이터 인 메모리)을 활용한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 시제품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제품 이름은 AiMX입니다.

 

▲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첫 정치인 출신 CEO

한국전력은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취임할 예정입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설립된 1961년 이후 62년 만에 탄생한 첫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입니다. 앞서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한 사유에 대해 "제19대 국회에서 산자위 위원 및 위원장을 역임해 전력산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국가첨단산업 필수시설·R&D에 5년간 5400억 투자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필수 기반시설·연구·개발(R&D) 등에 향후 5년간 약 5400억원을 투자한다. 같은 기간 첨단의료복합단지에도 46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집니다. 정부가 18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로스터 육성방안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내놓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관련해 규제·예산·세제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대책을 보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관련해 정부는 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 첨단산업 관련 R&D·테스트베드·인력양성 등에 내년 1213억원을 투자합니다. 향후 5년간(2024~2028년)으로는 총 5432억원을 투입합니다.

 

▲올해 모자란 세수 59조…역대 최대 규모

올해 예상보다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이 60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실적이 나빠져 법인세수가 줄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양도소득세도 감소한 탓인데요. 정부는 추경 없이 쓸 수 있는 여유 재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가 다시 추계한 올해 국세 수입은 341조 4,000억원. 예산안을 짤 때 전망했던 400조5,000억원보다 59조 1,000억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6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입니다.

 

▲'전경련→한경협' 공식 변경…산업부 승인 '새출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18일부터 공식적으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탈바꿈합니다. 4대 그룹도 법적으로 회원사 자격을 갖게 되면서 한경협은 조직개편과 인사를 함께 단행할 방침입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명칭 변경 등 정관 개정안에 대해 산업부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정관 개정안엔 △한경협으로 명칭 변경 △통합하는 기관(한국경제연구원)의 회원 지위를 승계 등 조항이 담겼는데, 주무 관청인 산업부의 승인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됩니다.

 

▲닻 올린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먹는 스텔라라' 임상 시작

'2030년 연 매출 12조원'으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케미컬)을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를 목표로 내건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2030년 신약의 매출 비중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시한 가운데 기존의 항체의약품을 먹는 치료제로 바꾸는 개량신약 개발이 첫걸음을 뗐습니다.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는 우스테키누맙 성분의 먹는 약 'RT-111'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가 호주에서 이뤄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韓에 동결된 60억달러 받은 이란, 美와 수감자 맞교환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에 억류돼있던 미국인 5명은 중간 도착지인 카타르 도하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에서 석방된 이란인 2명도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인 수감자 5명을 석방했으나 나머지 3명은 미국에 남아있거나 제3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2명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또 최고치…"100달러 돌파" 전망 잇따라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여파로 계속 오르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컨설팅 업체인 에너지 에스펙트의 암리타 센 리서치 수석 역시 "지금은 단기적인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펀더멘털은 매우 강력하다. 유가가 잠시동안 1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금투업계, 내달 국감 CEO 호출 가능성에 ‘노심초사’

금융투자업계가 내달 국정감사에서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인사들의 호출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소시에테베네랄(SG) 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에 이어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라임·옵티머스펀드 재조사 결과 발표로 국감에 다뤄질 이슈가 늘어난 터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를 중심으로 내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감을 앞두고 그동안 불거진 업권 이슈들로 인해 CEO 등 관련 인사들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주인 찾기 나선 롯데손보, 매각가 '3조원'…"지나친 과대평가"

롯데손해보험이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매각가는 2조7000억원에서 3조원대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만약 예상대로 매각에 성공한다면 JKL파트너스는 무려 2조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롯데손보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7400억원 가량입니다. 하지만 보험업계의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손해보험업계 자산규모 7위 수준에 불과한 롯데손보의 매각가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분석입니다.

 

▲무상증자가 주가 부양책?…효과는 ‘미미'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을 위해 실시하는 무상증자 효과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무상증자를 실시한 코스닥 기업(권리락 미발생 기업과 유·무상증자 동시 진행 기업 제외)은 엑스페릭스·토마토시스템·포시에스 등 13곳입니다. 무상증자란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주가 부양책 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시합니다. 증자를 하면 유통주식이 늘면서 거래가 활발해집니다. 또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시장에 알려주기도 합니다.

 

▲30대그룹 임원 100명 중 女 7명 '5년새 2배'…사내이사는 제자리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카카오였습니다. 다만 사내이사 중 여성은 여전히 3%가 채 안 됐다. HMM은 여성 임원이 1명도 없었습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1676개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5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전체 임원 1만561명 중 여성은 726명에 달했습니다. 전체에서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입니다. 2018년 1분기 8476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이 271명으로 3.2%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5년 사이 3.7%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지지부진 이차전지株…증권가 전망도 엇갈려

올 상반기 국내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약 7%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같은 기간 각각 13%, 29%가량 낙폭을 보였습니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 하락의 주된 요인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탄산리튬의 가격은 전일 대비 6위안(3.48%) 하락한 킬로그램(㎏) 당 16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65%가량 하락했습니다. 탄산리튬은 배터리의 필수 원료로, 전기차 시장 성장의 선행 지표로 간주됩니다.

 

▲'中 아이폰 금지'에도 굳건...이노텍, 4분기 실적 쏘나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여파로 '애플 특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해소된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 조치로 인한 판매량 감소분이 2%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면서부터 입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15의 출시를 고대하며 '하반기 성수기'를 기다리던 국내 전자부품업계에는 실적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애플에 납품이 많은 카메라-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위주입니다.

 

▲개미도 'OFF'…두달만에 전력 끊긴 이차전지 ETF

이차전지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하락률 상위권을 줄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승률 선두에 올랐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차전지 종목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 조차 하락을 예상하며 인버스 ETF에 몰리고 있습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락률 상위 ETF 1, 2위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7.7%),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7.17%)입니다. 이들 상품은 이차전지 관련 기초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4위에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11.95%)이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SKT·Btv서도 본다…망 사용료 분쟁 접은 SKB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2020년 4월부터 약 3년 5개월간 이어 온 망 이용 대가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면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소송보다 협력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합의로 넷플릭스가 얻은 이익이 더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18일 두 회사는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과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소송 취하의 반대급부로 넷플릭스가 망 이용 대가에 상응하는 금액을 SKB에 지급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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