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둘러싼 시장과 연준간 좁혀지는 시각차...불확실성 낮추며 美 증시 상승 요인
통화정책 둘러싼 시장과 연준간 좁혀지는 시각차...불확실성 낮추며 美 증시 상승 요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8 15:44
  • 최종수정 2023.09.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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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중립금리(2.5%)를 상회하는 정책금리(현 5.25~5.50%)는 물가 둔화를 유도하는 순기능과 성장 둔화라는 역기능을 동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준으로 하여금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경계감에서 위험 확대로 선을 넘지 않도록 적절한 시점에 대한 고민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올해 2월부터 근원PCE 기준 (+)실질정책금리 전환, 금융여건지수 기준 5월부터 최종 정책금리 도달에 가까워진 투자환경을 맞이하면서, 파월 연준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과대 긴축과 과소 긴축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간접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저울질하는 연준 내부의 상황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CME 패드워치 툴(9.15일, 12:38:31 CT)은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97%)을 확실시 하면서, 금리 인상 중단 시점과 관련된 연준과의 시각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6월(25bp↓, 37.3%)로, 과거 경험상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 후 8~9개월 뒤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시점에 해당하는 내년 2·4분기를 예측하고 있다.

문남중 연구원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시장과 연준간 시각차가 좁혀지고 있는 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낮추며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9월 FOMC는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하는 확률이 높은 시점으로, 기대가 현실화되며 향후 증시 상승축이 펀더멘탈(경기, 이익)로 옮겨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올해 주도 섹터·종목 장세가 이어질 만큼, 9월 위기설 등 막연한 불안감에시장 흐름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라며 "9월 하반월로 갈수록 불안 심리는 낮아지며 증시는 상방 압력이 높아지는 흐름이 예상돼,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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