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주요뉴스] 지는 2차전지, 뜨는 삼성전자...‘황제주의 비극’ 에코프로도 추풍낙엽
[0918주요뉴스] 지는 2차전지, 뜨는 삼성전자...‘황제주의 비극’ 에코프로도 추풍낙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8 08:42
  • 최종수정 2023.09.1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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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18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지는 2차전지, 뜨는 삼성전자...‘황제주의 비극’ 에코프로도 추풍낙엽

한때 ‘황제주(1주당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에 등극하며 코스닥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에코프로가 89만원선까지 밀리는 등 이차전지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마주 열풍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는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7만전자’에 안착하는 모양새입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55% 내린 89만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30%, 7월 26일 기록한 장중 고가(153만9000원)와 비교해서는 42% 가까이 폭락한 수치입니다.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 규모만 9조원에 달합니다. 에코프로 그룹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 시종 감소액만 26조원입니다.

 

▲철도 파업 오늘 종료…정부 '강경일변도'에 2차 총파업 가나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이 예정대로 4박5일간 진행된 후 18일 오전 종료될 예정입니다.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로 인한 산업계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엄정 대응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노조의 말대로 2차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71.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4일차로 접어들었음에도 열차 10대 중 7대만 운행이 됐다는 얘기입니다. 출근 대상자 2만8148명 중 8263명, 28.8%가 파업에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파업이 나흘 연속 진행됐음에도 20% 후반의 참여율을 기록하면서 교통 불편과 물류 차질도 계속됐습니다.

 

▲‘2조대 몸값’ 롯데손보 새 주인 누구… 신한·하나 물밑싸움

올해 금융권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개막이 임박했습니다. 17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 격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매각 초기 단계인 물밑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업계는 3분기 실적 집계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JKL이 협상 테이블을 꾸려 본격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매각가는 약 2조 7000억~3조원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덩치가 작지 않은 만큼 인수 후보군 역시 한정적입니다. JKL 역시 대형 금융지주 위주로 접촉해 매각을 타진하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공매도에 무너진 ‘백코프로’…포스코·엘앤에프도 비상

이차전지 관련주로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에코프로(086520)가 8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POSCO홀딩스와 엘앤에프 등도 공매도 잔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두달전 벌어진 공매도와의 1차 대전은 개인 투자자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이번엔 공매도 세력이 승기를 잡는 분위기입니다.

 

▲美 증시, 일제히 하락…짙어지는 FOMC 경계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일제히 하락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유가 상승 속 물가 부담에 따른 금리 경계감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빠졌습니다. 반도체 관련주가 수요 불안에 하락했고, 미 의회의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시행 가능성에 AI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입니다.

 

▲외식업계, 추석 앞두고 황금연휴 특수?…“되레 매출 타격 걱정”

외식업계 사장님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엿새 간의 황금연휴 때 국내 교외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늘면서 골목상권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총 6일간 연휴가 생겼습니다.

 

▲공사비 상승에 현장 곳곳서 마찰…건설사 불안감 고조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부담 확대로 각 사업장에서 대금 지급이 늦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분양 시장 위축에 따른 악성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미청구공사액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이 증가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퀵커머스 다들 키우는데"…거꾸로 간 쿠팡이츠의 '찐' 속내는

배달앱 쿠팡이츠가 퀵커머스(단거리 배달) 서비스 범위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그동안 퀵커머스에서 좀처럼 성장성을 찾지 못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가 이미 포진한 상황에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데다, 장기적으로도 정부 규제 등 불확실성이 커 확장보다는 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달 초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이츠마트'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현재 기존 두 지역 외 운영되던 송파구와 강동구 지역만 서비스 중입니다. 이츠마트는 이용자가 주문한 식료품을 즉시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입니다. 배송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습니다. 특히 이츠마트는 최소 주문 금액이 없어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70일치 있다”는 요소수…대리점은 “10월까진 없어요”

최근 중국이 비료용 요소수의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년 전 요소수 파동을 겪었던 운송업계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러 차례 물량이 충분하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밝혔는데, 현장을 둘러봤더니 요소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대형 화물 트럭을 모는 운전사들은 요즘 요소수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요소수가 없는지 여러 주유소를 돌아보고, 전화도 해봤습니다.

 

▲삼성바이오, 올해 수주액 2.4조…역대 최대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8개월간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액이 작년 수주 총액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비즈워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체결한 수주 계약을 분석한 결과 계약 건수는 11건, 계약 총액은 18억2100만달러(한화 2조3667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년 반 동안 1000명이 4만4000여가구 매입…5.9조원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을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가 최근 5년 반 동안 4만4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택 건수는 8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구매 건수 상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5년 반 동안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000명 현황에 따르면 이들이 총 사들인 주택은 총 4만4260가구며, 매수 금액 총합은 무려 5조8808억147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전 발전5사, 한도 없이 사채 발행…재무 악화 빨라지나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막대한 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운데, 한전의 발전자회사 5곳(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도 사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전과 달리 발전자회사들은 사채 발행 한도 규정이 따로 없어 재무 악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200억원의 사채를 발행했습니다. 남부발전은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1200억원을 모두 부채 상환에 쓸 예정입니다.

 

▲빚 못 갚는 사람 급증…연체율 사상 최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늘린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빚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으며, 특히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보다 대손충당금을 2배 쌓는 등 건전성 관리에 나섰지만, 당분간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민 1명당 떠안는 나랏빚 2200만원

국내 거주자 1명이 떠안는 나랏빚이 2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액수입니다. 해마다 국가채무는 늘어나는데 인구는 줄어들면서 1인당 국가채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구감소가 본격화하면서 1인당 국가채무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3년 뒤에는 1인당 국가채무가 25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9월 ETF 하락률 상위 5개 종목… 이차전지·전기차가 차지

이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하락률 상위 5개 종목은 이차전지, 전기차 관련 ETF가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와 리튬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 급등한 이차전지 주가가 줄줄이 조정에 들어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가장 큰 손실을 낸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로 17.32%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이 ETF는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10개 대표 이차전지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17.12%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의 이차전지산업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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