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兆 전망…전분기 대비 167%↑
“메모리 가격 상승 전환”…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兆 전망…전분기 대비 167%↑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9.15 11:18
  • 최종수정 2023.09.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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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5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 67.3조원(+12%QoQ), 영업이익 1.8조원 (+167%QoQ)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부진한 단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DS(반도체) 부문은 영업적자 4.0조원이 예상된다. DRAM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출하량 (b/g +18%)과 가격(ASP/Gb +8%QoQ) 기록할 전망이다. DRAM 내 HBM의 매출 비중도 12%로 증가했다.

NAND는 부진한 출하량(b/g +5%)과 예상보다 큰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적자 지속될 전망이다. 파운드리·LSI는 8인치 업황 악화에 따른 영업적자 지속 예상된다.

SDC(디스플레이) 부문은 영업이익 1.6조원(+92%QoQ)이 예상된다.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판매량 증가(+17%QoQ). Rigid OLED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MX/NW 부문은 영업이익 3.2조원(+5%QoQ)이 예상된다. 플레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 반영 덕분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매출은 67.0조원(-1%QoQ)과 영업이익 3.4조원(+92%QoQ)이 전망되고 있다”면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DRAM 및 파운드리·LSI의 영업흑자 전환, NAND의 영업적자폭 축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모바일 DRAM의 판매 가격이 +7~8%QoQ, PC DRAM 가격이 +2~3%QoQ 상승하며, DRAM 부문의 영업흑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NAND 역시 4Q23 +2~3%QoQ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업황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서 목표주가 9만원, 업종 Top pick를 유지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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