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섹터분석] 반도체 관련주, 초전도체, OLED 테마 상승
[0914섹터분석] 반도체 관련주, 초전도체, OLED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14 17:37
  • 최종수정 2023.09.1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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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상장 기대감 및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정상화 임박 분석
정부, 10월 하이퍼튜브 예타 및 방사성가속기 글로벌 허브 구축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패널 대부분 공급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ARM 상장 기대감 및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정상화 임박 분석

ARM의 최종 공모가격이 주당 51달러로 확정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미국예탁증권(ADS) 9,5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9.4%)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바 있으며, 최종 공모가격이 51달러로 확정되면서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ARM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회사 중 하나로,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의 기술은 아마존, 알파벳,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삼성 등이 사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이달 초부터 16나노(1z) D램 생산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6나노 D램 생산 회복 기점으로 다른 반도체 제품에 대한 인위적 감산도 폭을 빠르게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가 완전히 바닥을 쳤다 판단한 것으로 안다. 16나노 D램 생산량 정상화를 기점으로 향후 2~3개월 가량 반도체 생산량 완전 회복 조치에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에 따라 4분기 DRAM, NAND 고정거래 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9월 현재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3~4주 수준으로 정상을 하회하며 이미 재고조정이 일단락됐고,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7~8주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부터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며, 이는 반도체 재고조정이 일단락된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 최근 1년간 70% 이상 급락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조정이 충분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사들은 현재의 수요 부진을 감안해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고려하면 4분기 말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 해소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넥스트칩, 텔레칩스, 가온칩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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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10월 하이퍼튜브 예타 및 방사성가속기 글로벌 허브 구축

정부는 하이퍼튜브 개발을 미래 핵심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통과하면 3단계에 걸쳐 규모를 확장해가며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열차를 부상시켜 시속 1,200㎞의 속도를 내는 신(新)교통수단이다.

정부는 올해 10월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에서 통과하면 1차로 2025년 전북 새만금 등 테스트베드에 짧은 구간 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2차 단계에선 12㎞의 본 시험선로를 건설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3단계에 이르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노선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방침으로, 정부는 하이퍼튜브의 대략적인 도입 시점을 2040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양성광 신임 원장이 오는 2027년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초전도체를 개발하는 국가 R&D 사업급 기관사업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5차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의 LK-99 추가 진행상황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이 여전히 'LK-99' 재현 과정에서 뚜렷한 초전도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서남, 덕성, 모비스 등 초전도체 테마가 상승. 동아지질, LS, 특수건설 등 일부 해저터널(지하화/지하도로 등) 테마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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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패널 대부분 공급

전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패널 공급전에서 기술력으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패널 초기 물량의 4분의 3가량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할 전망으로 아이폰15가 공개된 이후에도 BOE는 여전히 애플의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제치고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대부분을 도맡아 공급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올해 아이폰15의 예상 출하량은 약 1억~1억1,500만대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하는 패널은 전체의 70~75%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물량은 7,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2,500만대쯤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BOE 물량은 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야스, 선익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덕산네오룩스, 힘스, HB테크놀러지, 라온텍 등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마이크로 LED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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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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