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니에르 에너지(LNG), 美 최대 LNG 업체...LNG 역할 확대로 수혜 전망
셰니에르 에너지(LNG), 美 최대 LNG 업체...LNG 역할 확대로 수혜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3 16:10
  • 최종수정 2023.09.1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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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셰니에르 에너지는 글로벌 2위의 LNG 생산 및 운송업체이자 미국 내에서는 최대 업체이다.

올해 기준 미국 내 총 7개 LNG 터미널이 운영 중인데 그 중에서 생산용량이 가장 큰 Sabine Pass(연 30 백만톤), Corpus Christi(15 백만톤) 터미널을 각각 운영 중에 있다. 

천연가스는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중간브릿지의 역할을 담당하며 수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셰니에르 에너지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는 있으나, 발전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씨가 점점 예측불가능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간헐성 또한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에 에너지원 믹스 변화 과정에서 안정적 발전원 역할을 할 연료가 필요한데, 천연가스(LNG)가 그 수단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NG 시장에서도 특히 미국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미국 내 최대 LNG 업체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천연가스 교역의 약 55% 내외를 차지하던 PNG 시장이 러시아 부재로 점점 축소되면서 그 수요는 미국산 LNG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가스를 구매해 액화한 후 운송 및 판매하는 동사 사업구조에서 판가는 통상 Henry Hub에 연동되어 있어 물량(Q)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작년 동사 매출액은 33.4십억달러로 21년 15.8십억달러 대비 111% 증가했는데, 천연가스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유럽의 미국산 LNG 수요 증가 및 동사 Corpus Christi #3T, Sabin Pass #6T 터미널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도 실적 증가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이후 12년 이상 장기공급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PNG/LNG 수급상황, 향후 천연가스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장기계약 비중이 낮아 동사는 스팟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해야 했다. 

그러나 22~23년 상반기 누적 15백만톤의 장기공급 계약 체결하며 현재 총 물량의 90% 이상이 2030년 중반까지 판매가 확정되어 있다. 향후 10년 동안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셈이다. 

전유진 연구원은 "Q 증가가 중요한 사업구조상 25년 말 시작되는 Corpus Christi #3-Stage 터미널 상업가동은 또 한번 동사 이익체력의 레벨업을 견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 특히 미국 LNG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대외적 환경 속에서 미국 최대 LNG 업체 동사는 장기공급 계약 확대, 추가 생산용량 확보 등 대내적으로도 Q 증가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그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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