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C 홀딩스(1963), 매출액 증가세 이어질 전망...LNG 수주 증가 기대
JGC 홀딩스(1963), 매출액 증가세 이어질 전망...LNG 수주 증가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13 15:54
  • 최종수정 2023.09.1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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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JGC 홀딩스(이하 JGC)는 1928년 설립된 일본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회사로 오일, 가스, 화학, LNG 등 플랜트와 고층 빌딩, 공항 등 건축까지 다양한 공종을 설계와 시공할 수 있다. 일본, 중동, 동남아 등 8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JGC 홀딩스

FY1Q24 매출액은 1,799억엔(+52.2% YoY), 영업이익은 100억엔(-1.9% YoY)을 기록했다. 주력 현장의 공정률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일부 현장의 원가율 증가로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 속도 대비 부진했다. 

JGC는 내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8,000억엔(+31.8% YoY), 영업이익 380억엔(+3.5% YoY), 지배주주순이익 320억엔(+4.4% YoY)를 제시했다. 늘어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작년에 이어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JGC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대비 21% 상승했는데, 고유가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중동 국가들의 발주 증가, 그리고 미국발 LNG 수주 증가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라고 말했다.

LNG EPC 시장은 JGC, Technip Energies 등 7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JGC는 1970 년대 이후 글로벌 LNG EPC 시장의 30% 수준을 시공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수주한 LNG 플랜트로는 올해 1월에 수주한 말레이시아 FLNG(2.0MTPA)가 있다. 

현재 2024FY 내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미국 루이지애나 Cameron LNG(6.75MTPA), 텍사스 Freeport(5.0MTPA)가 있다. 이 외에도 올해 3월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5.6MTPA)를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FEED(기본설계)를 수주하는 등, LNG 수주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배세호 연구원은 "CCS(Carbon Capture & Storage) 및 수소 에너지 등 탄소 중립 트렌드에 맞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며 "CO2를 연간 20 만톤 이상 분리/포집하는 훗카이도 CCS 프로젝트의 EPC 를 담당했으며(2016년), CCS 사업과 LNG EPC 사업의 연계도 지속하고 있고 그린 수소 관련해서도 본격적인 EPC 계약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일본 Kashiwazak 수소 프로젝트(연간 700 톤), 올해 7월 Summit Hydrogen Gladstone 수소 프로젝트(연간 250 톤)의 EPC를 체결했다"라며 "CCS, 그린 수소 등 산업의 태동기에 여러 트랙 레코드를 선제 확보함에 따라 벨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할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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