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한 2,536.58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이번주 CPI 발표 주시 속 테슬라 급등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6.42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568.5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중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 후반 2,535.1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2,536.5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2차전지 및 POSCO 그룹주 하락 등이 코스피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000억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7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사흘째 순매수,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WSJ 집계에 따르면, 미국 8월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지난 7월의 0.2% 상승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 상승해 지난 7월의 3.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CPI에 이어 현지시간으로 14일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매판매, 15일에는 미국 8월 산업생산 등 주요 물가 및 실물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외국인 순매도 및 국내 첫 2차전지 인버스 ETF 상장 등에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SDI(-2.62%), SK이노베이션(-0.54%) 등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셀트리온(-2.08%) 등 제약/바이오, POSCO홀딩스(-4.21%), 포스코퓨처엠(-2.58%), 포스코인터내셔널(-3.16%) 등 POSCO 그룹주, HD한국조선해양(-1.24%), HD현대중공업(-1.17%), 한화오션(-1.27%) 등 조선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69%) 등 반도체 대표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NAVER(+3.78%)는 호텔신라와 AI·클라우드 기술 협력 및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 네이버 1784 방문 소식 등에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80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3억, 54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70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4계약, 1,33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원 하락한 1,327.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2bp 하락한 3.863%, 10년물은 전일 대비 0.4bp 상승한 3.96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3.09에서 보합 마감했다. 은행이 3,31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각각 3,175계약, 90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0틱 내린 108.30 마감했다. 외국인이 2,13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16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POSCO홀딩스(-4.21%), 삼성SDI(-2.62%), 포스코퓨처엠(-2.58%), 셀트리온(-2.08%),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신한지주(-1.23%), KB금융(-0.72%), SK이노베이션(-0.54%), 삼성생명(-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3.78%), SK하이닉스(+0.69%), 현대모비스(+0.65%), 현대차(+0.38%), 카카오(+0.31%), 삼성물산(+0.28%), 기아(+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3.97%), 철강/금속(-3.00%), 건설(-2.11%), 전기가스(-1.83%), 섬유/의복(-1.59%), 기계(-1.55%), 의약품(-1.54%), 유통(-1.12%), 제조(-0.90%), 화학(-0.86%), 보험(-0.79%), 운수창고(-0.71%), 전기/전자(-0.70%)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0.61%), 음식료(+0.25%), 서비스(+0.24%)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59% 하락한 898.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8.10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918.9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전환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낙폭을 키웠고, 장 후반 895.9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898.0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300억 넘게 순매수,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국내 첫 2차전지 인버스 ETF 상장 등에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5.10%), 더블유씨피(-0.70%), 성일하이텍(-4.2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6%), 셀트리온제약(-0.28%) 등 셀트리온 그룹주, 레인보우로보틱스(-7.86%), 루닛(-12.09%) 등 로봇, 의료AI 관련주가 하락했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중인 포스코DX(-7.28%)는 POSCO 그룹주 하락 속 동반 하락했다.

반면, 미국 FDA, HLB 항암제 완제품 공장 실사 완료 소식 등에 HLB(+7.60%), HLB생명과학(+3.69%), HLB파나진(+4.97%) 등 HLB 그룹주가 상승했다. 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조 개발에 따른 자율주행 사업 확장 기대감 등에 지난밤 테슬라가 10% 넘게 급등했고, 퓨런티어(+29.85%), 캠시스(+15.52%), 에이테크솔루션(+8.45%), 모바일어플라이언스(+2.92%) 등 자율주행차 테마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06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 1,346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루닛(-12.09%), 레인보우로보틱스(-7.86%), 포스코DX(-7.28%), 에코프로(-5.10%), 에코프로비엠(-4.31%), 케어젠(-3.70%), 셀트리온헬스케어(-2.56%), 셀트리온제약(-0.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4.84%), HLB(+7.60%), HPSP(+2.74%), 파두(+2.51%), 에스엠(+2.31%), 엘앤에프(+1.72%), 펄어비스(+1.62%), JYP Ent.(+0.75%), 리노공업(+0.64%), 메디톡스(+0.4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소프트웨어(-4.65%), 금융(-4.19%), 기계/장비(-3.32%), 일반전기전자(-2.95%), 출판/매체복제(-2.87%), IT S/W & SVC(-2.53%), 컴퓨터서비스(-2.41%), 정보기기(-2.37%), 유통(-2.03%), 의료/정밀기기(-1.99%), 건설(-1.95%), 금속(-1.73%), 제조(-1.71%), 기타서비스(-1.6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3.90%), 방송서비스(+1.56%), 통신방송서비스(+0.86%), 운송장비/부품(+0.76%), 디지털컨텐츠(+0.57%), 오락문화(+0.53%), 반도체(+0.42%), 통신장비(+0.23%)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