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우에다 BOJ 총재 매파적 발언 등에 국내채권가격 약세 마감
[채권] 우에다 BOJ 총재 매파적 발언 등에 국내채권가격 약세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11 17:30
  • 최종수정 2023.09.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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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9월11일 국내채권가격은 우에다 BOJ 총재 매파적 발언 등에 약세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이 美 8월 CPI 상승 전망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대체로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우에다 총재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금상승과 함께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여러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충분한 정보와 데이터가 갖춰질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려는 의도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0.6% 후반선까지 상승하며 2014년 1월 이후 약 9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에 발표될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美 8월 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해 지난 7월 3.2%보다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올라 7월 4.7% 상승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는 금리 3.955%에 1조9,020억원이 낙찰됐으며, 응찰 규모는 5조2,800억원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7.0bp, 5.7bp 상승한 3.865%, 3.89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6.6bp 상승한 3.961%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2%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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