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마감체크] 비만 치료제 시장 기대감이 지속, 비만치료제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세
[0908마감체크] 비만 치료제 시장 기대감이 지속, 비만치료제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8 17:19
  • 최종수정 2023.09.0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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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2% 하락한 2,547.6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긴축 우려 지속, 애플 급락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46.07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우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2,550.9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2,530.05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며 결국 2,547.68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갈등 우려 부각 속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외국인은 3,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에 미국 정부의 제재 우려가 부각되면서 SK하이닉스(-4.05%)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0.14%)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 확대 우려 속 LG이노텍(-3.17%) 등 아이폰 관련주들도 연일 하락했다.

사진= SK하이닉스
사진= SK하이닉스

다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장후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이 상승했고, 미·EU, 중국 철강 과잉생산 겨냥한 새 관세 검토 소식 속 반사수혜 기대감 등에 철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등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미국은 화웨이가 제재를 위반했는지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에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정부의 제재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최근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외국산 기기를 정부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금지령을 내린 바 있으며, 제시카 로즌워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중국 업체 퀙텔(Quectel)과 파이보컴(Fibocom) 등 2곳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 명단’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지만, 6월보다 흑자폭이 감소했으며, 수출대비 수입이 더 감소해 나타난 ‘불황형 흑자’를 이어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폭우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 등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33.4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52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3억, 1,08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1계약, 894계약 순매도, 기관은 1,326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 하락한 3.79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4bp 하락한 3.89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3.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474계약 순매수, 은행, 금융투자는 4,966계약, 3,5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오른 109.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73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은행은 2,961계약, 1,02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4.05%), LG화학(-2.25%), LG에너지솔루션(-1.55%), 카카오(-1.03%), 삼성SDI(-1.01%), LG전자(-1.00%), SK이노베이션(-0.98%), 현대차(-0.80%), NAVER(-0.69%), 기아(-0.64%), 현대모비스(-0.63%), KB금융(-0.18%), 삼성전자(-0.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POSCO홀딩스(+2.64%), 포스코퓨처엠(+1.33%), 삼성물산(+0.84%), 셀트리온(+0.75%), 신한지주(+0.14%)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전기가스업(+3.24%), 보험(+2.32%), 철강금속(+2.10%), 의료정밀(+1.44%), 증권(+1.19%), 섬유의복(+1.18%), 유통업(+1.17%), 통신업(+1.02%), 의약품(+0.96%), 금융업(+0.85%), 음식료업(+0.80%), 비금속광물(+0.80%), 운수창고(+0.75%), 건설업(+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14%),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35%), 제조업(-0.31%), 화학(-0.25%) 업종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6% 상승한 914.1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08.08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키워 913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902.7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후반 상승으로 방향은 잡은 뒤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 결국 장중 고점인 914.18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갈등 속 외국인·개인 순매도 등에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기관 순매수 확대, 장후반 외국인 매도세 축소 등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기관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시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진=노보 노디스크 홈페이지
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진=노보 노디스크 홈페이지

수급별로는 기관이 1,126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5억, 403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58%), 메디톡스(+8.75%), 케어젠(+5.49%), 에코프로비엠(+3.46%), 클래시스(+3.44%), 알테오젠(+3.41%), 포스코DX(+3.23%), JYP Ent.(+2.18%), 에코프로(+1.49%), 펄어비스(+1.33%), HLB(+1.24%), 삼천당제약(+1.15%), 셀트리온제약(+0.73%), 루닛(+0.61%), 에스엠(+0.61%), 셀트리온헬스케어(+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4.80%), HPSP(-1.45%), 카카오게임즈(-1.08%), 엘앤에프(-0.3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제약(+2.88%), 기타서비스(+2.14%), 일반전기전자(+1.98%), 제조(+1.58%), 음식료/담배(+1.56%), 의료/정밀 기기(+1.55%), 출판/매체복제(+1.49%), 기타 제조(+1.48%), 오락/문화(+1.40%), 금융(+1.31%), 기계/장비(+1.24%), 건설(+0.89%), 섬유/의류(+0.79%)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2.38%), 정보기기(-2.27%), 반도체(-1.89%), IT H/W(-1.17%), 운송장비/부품(-0.38%) 업종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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