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마감체크]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및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으로 양시장 하락
[0907마감체크]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및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으로 양시장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7 17:23
  • 최종수정 2023.09.0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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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9% 하락한 2,548.2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및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54.87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562.4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중 2,540선까지 하락한 후 오후 들어 2,550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폭을 확대했다. 장 후반 2,539.2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재차 줄인 끝에 결국 2,548.2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 등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5달러(+0.98%) 상승한 8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유가 하락세에 관련 업종의 주가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글로벌 유가 하락세에 관련 업종의 주가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은 금일 9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촉발된 중국 경제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등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KDI는 최근 유가 상승과 올해 하반기 재고 감소 전망 등이 반영돼 주요 기관의 유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라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이에 경기 부진 완화 흐름이 일부 제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4척 6,000억 수주 소식이 전해졌으나 한화오션(-1.40%), HD한국조선해양(-0.58%), HD현대중공업(-0.87%) 등 조선 테마가 하락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SDI(-1.33%), SK이노베이션(-1.03%) 등 2차전지, POSCO홀딩스(-2.07%), 포스코인터내셔널(-1.51%), 포스코퓨처엠(-5.82%) 등 POSCO그룹주,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셀트리온(-0.3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25%) 등 반도체 대표주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2,756억, 57억 순매도, 개인은 2,47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85계약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31계약, 73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원 상승한 1,335.4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8.2bp 상승한 3.847%, 10년물은 전일 대비 7.6bp 상승한 3.96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내린 103.16 마감했다. 외국인이 18,22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5,995계약, 5,83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0틱 내린 108.35 마감했다. 외국인이 6,84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26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82%), POSCO홀딩스(-2.07%), LG에너지솔루션(-1.90%), 포스코인터내셔널(-1.51%), LG화학(-1.37%), 삼성SDI(-1.33%), SK이노베이션(-1.03%), 기아(-0.76%), LG전자(-0.70%), 카카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1.17%), 삼성전자(+0.57%), 현대차(+0.27%), SK하이닉스(+0.25%), 삼성물산(+0.0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의료정밀(-2.40%), 철강/금속(-2.03%), 화학(-1.34%), 건설(-0.95%), 섬유/의복(-0.92%), 유통(-0.83%), 운수장비(-0.77%), 제조(-0.71%), 기계(-0.68%), 의약품(-0.50%), 전기/전자(-0.49%), 비금속광물(-0.44%), 운수창고(-0.33%)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0.48%), 통신(+0.36%), 보험(+0.36%), 서비스(+0.01%)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906.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4.63(-3.32P, -0.36%)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921.7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재차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키웠고, 장 후반 902.9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906.3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속에 글로벌 주요은행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19%), 엘앤에프(-3.98%), 나노신소재(-3.03%), 천보(-1.62%), 대주전자재료(-3.4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8.26%), 유진로봇(+25.22%), 휴림로봇(+14.23%) 등 로봇 테마가 상승했고, 루닛(+5.54%) 등 의료 AI 관련주도 상승했다. 파두(+5.29%), HPSP(+0.88%), 리노공업(+1.08%), 하나마이크론(+3.68%)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로봇, 인공지능, AI (사진=아이클릭아트)
로봇, 인공지능, AI (사진=아이클릭아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 509억 순매도, 개인은 2,16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8.26%), 루닛(+5.54%), 파두(+5.29%), 리노공업(+1.08%), HPSP(+0.88%), 셀트리온제약(+0.88%), 셀트리온헬스케어(+0.46%), 펄어비스(+0.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5.85%), 에스엠(-5.04%), 에코프로(-4.19%), 에코프로비엠(-3.99%), 엘앤에프(-3.98%), 케어젠(-3.19%), HLB(-1.92%), 카카오게임즈(-1.24%)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DX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3.66%), 종이/목재(-3.55%), 출판/매체복제(-3.48%), 일반전기전자(-3.21%), 컴퓨터서비스(-1.96%), 통신장비(-1.87%), 화학(-1.86%), 운송장비/부품(-1.82%), 오락문화(-1.77%), 의료/정밀기기(-1.67%), 인터넷(-1.66%), 기타제조(-1.60%), 제조(-1.57%), 정보기기(-1.44%), 제약(-1.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39%), 기계/장비(+1.22%), 반도체(+0.79%), 통신방송서비스(+0.77%), IT H/W(+0.02%)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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