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애플 주가 3.58%↓·182.91달러
中,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애플 주가 3.58%↓·182.91달러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9.07 10:55
  • 최종수정 2023.09.0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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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맥스(추정)의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br>
아이폰15 프로 맥스(추정)의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미국 애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3.58% 하락한 1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외국 업체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특히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조치라고 진단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틱톡과 화웨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WSJ는 미중 갈등이 지속될 경우 추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6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3.58% 하락한 1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시장은 애플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애플의 향후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애플은 오는 1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하다.

애플 주가추이. 자료=구글
애플 주가추이. 자료=구글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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