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국내 1위 전자책 구독 ‘밀리의서재’, KT그룹 시너지 활용 기대
[비상장+] 국내 1위 전자책 구독 ‘밀리의서재’, KT그룹 시너지 활용 기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9.07 07:56
  • 최종수정 2023.09.0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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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서재 CI.
사진=밀리의서재 CI.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밀리의 서재는 월 9900원 정액으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 구독자수 1위 서비스 사업자로 올해 1분기 누적 도서만 15만권, 누적 회원수는 629만명, 구독자수 60만명 수준이다.

지난 2021년 9월 KT 계열사인 지니뮤직이 밀리의 서재 지분을 38.6% 인수하며 KT그룹과의 시너지도 활용하고 있다.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시너지. 자룔=DB금융투자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시너지. 자룔=DB금융투자

밀리의 서재는 8월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밴드는 20,000원~23,000원, 공모 주식 수는 1,500,000주이며, 예상 공모 규모는 약 3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22억원~1,866억원 수준이다.

밀리의 서재 유료가입자는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밀리의 서재 실구독자수 추이. 자료=DB금융투자
밀리의 서재 실구독자수 추이. 자료=DB금융투자

올해 6월 기준 실구독자는 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0월 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자 유입 이후, 18년에 TV CF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구독자는 11만명까지 고성장했다.

이후 2021년 2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60만명까지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2년 2월부터 KT 5G 번들링 상품이 출시되면서 가입자 고성장을 기록해 21년 말 대비 2.3배 수준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하게 됐다.

최근 TV 광고 보다는 효율적인 마케팅 및 KT 시너지를 통한 가입자 확보 전략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부문별 매출 추이. 자료=DB금융투자
밀리의 서재 부문별 매출 추이. 자료=DB금융투자

밀리의 서재는 작년 매출 458억원으로(+58.8%yoy), 영업이익 41억7000만원(흑전yoy)을 기록했다.

2022년 IPO 도전 시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년부터는 KT 요금제 번들링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유료 가입자가 가파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마케팅 비용도 효율화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1분기 매출 259억원(+23.5%yoy), 영업이익은 49억6000만원(+376.5%yoy)을 기록했다.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밀리의 서재 공모 후 주주구성 및 보호예수 현황. 자료=DB금융투자
밀리의 서재 공모 후 주주구성 및 보호예수 현황. 자료=DB금융투자

신은정 연구원은 “공모가격 산출을 위한 실적은 상반기 실적의 2배를 가정하고 있다”면서 “KT 번들링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최근 통신사 이용률 25%), 6월부터 MVNO 요금제 제휴도 시작, B2B 대기업 복지몰 제휴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3년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4년에는 23년말 런칭하는 장르 플랫폼에서의 수익 기여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DB금융투자가 9월 6일 작성한 '투자의 시대 : IPO기업' <밀리의 서재>편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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