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AI와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성장 나타날 것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AI와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성장 나타날 것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6 15:35
  • 최종수정 2023.09.06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AI와 사물인터넷 (IoT)에 기반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4.3억 달러 (-1.4% YoY) ▲주당순이익은 1.90달러 (-2.1% YoY)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올해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은 감소했지만, 첫 3개 분기의 세미 시스템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서비스 매출의 60%는 장기 계약 형태의 구독에서 발생하면서 성장이 나타났다. 

세미 시스템 매출(전체의 72.8% 비중)은 46.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으며, 글로벌 서비스 (AGS, 전체의 22.8% 비중)는 14.6억 달러로 3.1% 증가하면서 16분기 연속 연간 매출 성장했으며 200mm 시스템 판매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전체의 3.7% 비중)은 2.4억 달러로 29.4% 감소했다. 어플라이드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가 현재 DRAM 용량의 5% 미만이지만, 향후 수 년간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공정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웨이퍼 생산 플랫폼 비스타라 (Vistara)를 선보였다. 

영업이익률은 32.9%로 지난 10년 평균 32.0%를 소폭 상회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10.8%를 연구개발비로 사용 (+11.0% YoY)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주주환원 (2분기 7.1억 달러 자사주매입)을 통해 38.0%의 높은 ROE를 유지 중이다. 

김세환 연구원은 "어플라이드는 AI와 사물인터넷의 수요가 2030년까지 반도체 시장 규모를 약 2배 정도 증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ICAPS(IoT, 통신, 자동차, 전력, 센서)의 실리콘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플라이드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성장은 연평균 3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멀티 공정이 가능한 신제품 비스타라를 출시했고, 12MF P/B와 ROE (38.0%)를 반영한 주가도 시장과 반도체 산업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 PC 반도체 수요 지속 둔화,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달러 강세, 경쟁 심화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