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두다 대통령 만나…3兆 잠수함 수주전 진두지휘
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두다 대통령 만나…3兆 잠수함 수주전 진두지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9.06 10:34
  • 최종수정 2023.09.0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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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5일 만나 한화그룹의 첨단 방산분야 논의를 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5일 만나 한화그룹의 첨단 방산분야 논의를 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 시간)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를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김동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잠항시간을 기존 대비 3배 가량 늘린 최신형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있어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폴란드는 3000톤급 잠수함 3~4척 도입을 진행 중이다. 3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업계에선 이번 김동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의 만남이 수주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한화의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에 결합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를 전시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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