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테크놀로지(MRVL), 올 하반기부터 유통재고 감소..."내년 업황 회복에 나설 것"
마벨 테크놀로지(MRVL), 올 하반기부터 유통재고 감소..."내년 업황 회복에 나설 것"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5 14:41
  • 최종수정 2023.09.0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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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마벨 테크놀로지의 2Q23CY 실적이 매출액 $1.34B(+1%QoQ,  -12% YoY)와 영업이익 $0.36B(+8%QoQ, -35%YoY)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33B, 영업이익 $0.35B)에 부합했다.

AI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enterprise on premise와 data center storage, consumer 부문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벨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액(AI 포함)은 +20%QoQ 증가했지만, enterprise on premise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또한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네트워킹과 infrastructure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추가 하락했다. 

마벨 테크놀로지 CI.
마벨 테크놀로지 CI.

3Q23CY 가이던스는 매출액 $1.33~1.47B(-1~+10%QoQ, -13%~-4%YoY)와 영업이익 $0.36~0.47B(+1~29%QoQ, -36%~-17%YoY)로 제시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40B, 영업이익 $0.42B)에 대체로 부합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는 data center +14~16%QoQ, enterprise networking -11%~-12%QoQ, carrier infrastructure +1~2%QoQ, consumer +11~12%QoQ로 각각 제시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컨퍼런스 콜 중 투자자들의 관심은 스토리지와 enterprise on premise의 업황 회복 시기 점검에 집중됐다"라며 "마벨측은 스토리지의 전방 수요가 크게 둔화되며 당초 예상(2Q23~3Q23 수요 회복)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그는 "고객들이 AI에 대한 긴급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스토리지의 수요도 강도가 약할 뿐 지난 2Q23CY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며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 enterprise on premise 부문의 경우에는 연내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내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지 수요 감소량보다 더욱 큰 폭의 감산을 진행 중인 낸드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유통재고가 감소하며 내년 업황 회복을 준비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8세대 V-NAND 기반의 enterprise SSD 제품은 고객들의 스토리지 성능 향상과 TCO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산과 함께 보다 빠른 시장 침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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