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가 합작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유럽에 첫 생산 공장을 짓는다.
유럽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4일 LG전자는 LG마그나 헝가리 미슈콜츠 공장을 2025년까지 연면적 2만 60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공장이 세워질 지역인 미슈콜츠시는 자동차와 기계 산업이 발달했으며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있다.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난징,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4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LG마그나는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LG마그나는 전기차의 구동모터, 전력변환 장치, 통합시스템 등 각종 부품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LG마그나가 올해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에 가속 폐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말했다.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은 “유럽에 구축하는 첫 생산공장은 합작법인의 핵심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