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면(601888), 면세 사업 아직 회복 중... 보수적 접근이 필요
중국중면(601888), 면세 사업 아직 회복 중... 보수적 접근이 필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4 15:32
  • 최종수정 2023.09.0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중국중면의 2Q23 실적은 ▲매출 150.9억 위안(YoY+39%) ▲지배주주 순이익 15.6억 위안 (YoY+13.8%)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58.6억 위안(YoY+29.7%) ▲지배주주 순이익 38.7억 위안(YoY- 1.83%)으로 잠정실적에 부합했다.

CTG 면세점 ( 사진 = 중국중면 홈페이지)
CTG 면세점 ( 사진 = 중국중면 홈페이지)

면세 사업은 아직 회복 중이다. 상반기 상품별 매출은 면세 239억 위안(YoY+48%), 과세 116억 위안(YoY+5%)으로, 면세 상품 비중이 67%로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주요 면세 사업별 매출 및 순이익은 산야 면세점 168.7억 위안(YoY+9.9%)/16.9억 위안(-31.3%), 하이난성 면세점 28.1억 위안(-18.8%)/1.5억 위안(-18.7%), 일상상하이 82억 위안(+50.3%)/8.4백 만 위안(-97%)을 기록(지분 49% 보유)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베스트 시나리오는 공항 면세와 하이난 섬면세점의 동반 상승이다"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해외 항공노선 운행은 2019년의 50% 수준으로, 상반기 해외 출국자수는 4,037만 명에 그쳤다. 더불어 목적지의 94%가 아태지역에 국한됐다. 

황선명 연구원은 "해외여행 정상화 수혜는 내년에 기대가 가능하다"라며 "하반기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국경절에 하이난 섬면세점 활성화가 필수조건이며 상반기 하이난 방문객은 2019년의 55% 수준으로 선방했으나, 인평균 구매액 하락이 리스크로 부각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 희망은 하이난 면세점 3기 확충 및 럭셔리 라인업 강화이다"라며 "9월 30일부터 하이난섬 산야국제면세점 1기 2호 정식 운영, 산야 2기인 허신다오 면세점도 하반기 추가 오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 따른 라인업 강화가 기대된다"라며 "내년까지 산야면세점 3기 완공 등 면세점 규모 지속 확장, 과세 상품 포함 고급 휴양지 기능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12개월 FWD P/E는 21배로(Bloomberg, 5년 평균 35.6배, 고점 78배) 밸류에이션 낙폭이 심화됐다"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 하이난섬 복합 쇼핑타운과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른 실적 정상화 기대가 가능하지만 당장 하반기는 정부의 해외 항공노선 통제에 따른 해외여행 회복 지연, 국경절 성수기 하이난섬 면세점 실적 부진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