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비농업 고용 지표 앞두고 무역흑자 기록...국내채권가격 상승
[채권] 美 비농업 고용 지표 앞두고 무역흑자 기록...국내채권가격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1 17:28
  • 최종수정 2023.09.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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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9월1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비농업 고용 지표 앞두고 무역흑자 기록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8월 비농업 고용을 앞둔 경계감 속 美 기업 감원 급증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도 상승 출발했다. 이후 대체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채권가격은 美 비농업 고용 지표 앞두고 무역흑자 기록 등에 상승 마감하는 모습이다. 금일(현지시간)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8월 무역수지가 8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억7,000만 달러 적자를 웃도는 수치로 6월부터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단 상환 유예 표결 연기 및 중국 인민은행의 외화지준율 인하 소식 등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올라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中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해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의 6%에서 4%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향후 금리 흐름 전망과 관련,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도 어느 정도 정점인 듯하다"며 "언제 금리가 떨어지는지 이슈가 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올해 경기 전망을 상저하고로 봤는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무조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모든 전망기관이 하반기에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상저하고 전망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2bp, 3.3bp 하락한 3.689%, 3.71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3bp 하락한 3.778%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하락한 3.68%로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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