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마감체크]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 공급으로 삼성전자 급등
[0901마감체크]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 공급으로 삼성전자 급등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1 17:28
  • 최종수정 2023.09.0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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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9% 상승한 2,563.7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관망 및 PCE 물가지표 소화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51.93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551.0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오전중 2,568선까지 상승했다. 오전중 상승폭을 반납해 재차 하락 전환했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다시 상승해 장 후반 2,568.4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2,563.7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 및 삼성전자(+6.13%) 급등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3,700억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고, 삼성전자(+6.13%)가 급등했다.

삼성전자(+6.13%)는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 공급 소식 등으로 급등했다.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HBM3 샘플에 대해 엔비디아 품질 검증을 통과했고,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제품 공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HBM3는 엔비디아 GPU H100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지난밤 발표된 미국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의 4.1% 상승을 다소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 전월의 3.0%에서 상승했다.

미국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8% 증가,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상회, 전월의 0.6% 상승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4,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액은 518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했다. 산업부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단가 하락과 지난해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8% 감소했다. 8월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해 13개월째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15% 증가하면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는 "메모리 감산 효과 가시화와 DDR5,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업황은 점진적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6.13%)가 급등했으나 SK하이닉스(-1.48%)가 하락하면서 반도체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4.04%), 삼성SDI(-2.93%), SK이노베이션(-0.85%) 등 2차전지 관련주, POSCO홀딩스(-3.28%), 포스코인터내셔널(-0.88%), 포스코퓨처엠(-4.12%) 등 POSCO 그룹주는 하했다. 한화오션(-8.74%), 삼성중공업(-5.33%), HD한국조선해양(-2.34%) 등 조선주도 하락했다.

홍콩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692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4억, 2,18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702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86계약, 1,701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1,318.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2bp 하락한 3.689%, 10년물은 전일 대비 4.3bp 하락한 3.7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오른 103.64 마감했다. 외국인이 6,699계약 순매수, 은행은 4,7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8틱 오른 109.96 마감했다. 외국인이 8,62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6,60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4.12%), LG에너지솔루션(-4.04%), POSCO홀딩스(-3.28%), 삼성SDI(-2.93%), LG화학(-2.23%), SK하이닉스(-1.48%), KB금융(-0.92%), 현대차(-0.90%), 포스코인터내셔널(-0.88%), SK이노베이션(-0.85%), 기아(-0.6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6.13%), 삼성물산(+2.29%), 카카오(+1.77%), LG전자(+1.12%), 현대모비스(+0.65%) 등은 상승했다. NAVER,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2.14%), 철강/금속(-1.97%), 운수장비(-1.40%), 화학(-1.16%), 의약품(-1.06%), 비금속광물(-0.86%), 의료정밀(-0.75%), 음식료(-0.74%), 증권(-0.58%), 통신(-0.53%), 금융(-0.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90%), 제조(+0.48%), 건설(+0.46%), 섬유/의복(+0.40%), 유통(+0.24%), 종이/목재(+0.17%)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919.7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26.37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928.0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결국 장중 저점인 919.7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93%), 엘앤에프(-2.79%), 더블유씨피(-5.61%), 나노신소재(-4.94%)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스맥(+16.21%), 레인보우로보틱스(+7.46%) 등 로봇 테마, HPSP(+5.66%), 이오테크닉스(+6.85%), 원익IPS(+4.38%), 솔브레인(+6.15%)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크라우드웍스(+29.80%)는 스팩합병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1억, 775억 순매도, 개인은 3,090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7.66%), 에코프로(-6.21%), 더블유씨피(-5.61%), JYP Ent.(-5.53%), 에코프로비엠(-4.93%), 에스엠(-3.85%), 알테오젠(-3.31%), 루닛(-3.01%), 엘앤에프(-2.79%), 케어젠(-2.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7.46%), 이오테크닉스(+6.85%), HPSP(+5.66%), 펄어비스(+1.14%), 리노공업(+0.7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5.23%), 일반전기전자(-3.55%), 기타서비스(-2.74%), 오락문화(-2.33%), 제약(-1.79%), 음식료/담배(-1.72%), 금속(-1.57%), 기타제조(-1.55%), 제조(-1.49%), 건설(-1.31%), 화학(-1.26%), 소프트웨어(-1.07%), 운송장비/부품(-0.92%), 유통(-0.44%), IT부품(-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5.06%), 정보기기(+3.45%), IT H/W(+3.14%), 종이/목재(+1.94%), 비금속(+1.25%), 디지털컨텐츠(+1.09%), 방송서비스(+0.96%), 운송(+0.92%)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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