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캐나다 기반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 NASDAQ:LULU)는 FY2023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동종 요가웨어 제조업체들이 둔화세를 보인 동일매장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68달러로 컨센서스를 0.14달러 웃돌았으며, 매출액은 22.1억 달러(한화 약 2조 9,154억 3,200만 원)로 컨센서스를 4천만 달러(한화 약 527억 6,800만 원) 상회했다.
특히 총 동일매장매출이 11%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최근 동종 업체인 갭의 애슬레타(Athleta)가 동일매장매출이 7%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올해 초 아디다스 AG(Adidas AG)는 2분기 의류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언더 아머(Under Armour) 역시 의류 매출이 5% 감소했고,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도 총 동일매장매출이 11%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3분기 매출액으로 컨센서스 21.7억 달러(한화 약 2조 8,617억 9,600만 원) 대비 21.65억~21.9억 달러(한화 약 2조 8,556억 3,500만~2조 8,886억 1,000만 원)를 전망하며 17~18%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분기 희석 EPS은 컨센서스 2.24달러 대비 2.23~2.28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순이익으로 컨센서스 95.1억 달러(한화 약 12조 5,436억 9,000만 원) 대비 95.1억~95.7억 달러(한화 약 12조 5,436억 9,000만~12조 6,209억 1,600만 원)를 전망하며 17~18% 성장을 예상했다. 희석 EPS은 컨센서스 11.94달러 대비 12.02~12.17달러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의 최고경영자 캘빈 맥도날드(Calvin McDonald)는 "2분기 결과는 역동적인 운영 환경속에서 사업의 지속적인 강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새로운 고객을 브랜드로 유도하는 우리의 능력은 룰루레몬이 앞으로 나아갈 중요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의 2분기 호실적 및 견조한 가이던스 발표 후 동사의 주가는 목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0% 상승하며 381.26달러를 기록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