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美 배터리 공장에 2.6兆 추가 투자
현대차·LG엔솔, 美 배터리 공장에 2.6兆 추가 투자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09.01 15:02
  • 최종수정 2023.09.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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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이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에 2조6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한다.

31일(현지 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현대차와 LG엔솔이 배터리 공장에 20억달러(약 2조6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총 투자액이 43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며 “조지아는 미국 모빌리티의 중심지로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기존에 현대차가 발표한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금을 합하면 총 75억9000만달러(약 10조567억5000만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8년 동안 8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총 5조7000억원(43억달러 이상)을 공동 투자하고 지분은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했다. 조지아주가 이번에 발표한 추가 투자는 지난 발표에 따른 것이다.

한편,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연간 3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약 30만대의 전기차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다만, AP는 “이번에 발표된 추가 투자로 인해 더 많은 배터리가 생산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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