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SK㈜가 1조원대 규모의 세계 1위 동박 기업 왓슨 지분을 매각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보유 중인 론디안왓슨뉴에너지테크(론디안왓슨)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디안왓슨은 특수목적회사(SPC)로 중국에 본사를 둔 왓슨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3800억원을 론디안왓슨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왓슨은 배터리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매출 1조4697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608억원을 기록했다.
SK가 보유 중인 30% 지분 가치만 놓고 보면 1조3500억~1조5000억원이다.
한편, SK㈜는 이날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했다.
내년 9월 주식 매매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SK는 이번 투자 회수로 확보할 현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및 전기차산업 밸류체인 유망 기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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