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 17.9%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32.9%로 2대주주에 등극했다.
1일 한 언론매체는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 17.9%를 SK로부터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11.8%를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롯데렌탈은 총 32.9% 지분을 확보하면서 2대주주에 등극했다.
이번 지분(17.9%) 매입가는 약 1320억원~146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롯데렌탈은 쏘카와 협업을 통한 정량적, 정성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IT 역량을 보유한 모빌리티 부문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원 규모 투자를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자산 관리의 전문가 그룹인 롯데렌탈과 최고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함께하는 것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의 도약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쏘카 지분 매입을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롯데렌탈이 각종 렌탈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차량 등 자산을 보유한 만큼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쏘카 지분 투자를 통해 물류·유통·멤버십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의 전략적 협업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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