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코필립스(COP),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배당 수입으로 투자의견 '매수'
코노코필립스(COP),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배당 수입으로 투자의견 '매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31 14:50
  • 최종수정 2023.08.3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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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노코필립스의 2Q23 주당 순이익은 $1.84로 컨센서스를 4.7% 하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3.7% 감소했다. 감익 요인은 유가 하락 및 천연가스의 판가 하락 때문이다. 

코노코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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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73.7달러로 1분기 76.0달러 대비 3%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가격 자체의 하락도 있었지만, 1분기 지역별 가격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대비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전분기에는 서해안과 내륙 지역의 천연가스 가격 차가 벌어지며 마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36억 달러를 전망한다"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은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 그리고 미국 내 신규 유정들의 생산성 증가다"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WTI는 전분기 대비 약 6~7달러 높아진 80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는 3달러 후반에서 4달러 초반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유가는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의 합동 감산을 통해 타이트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제품 내에서는 경유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수요도 강한 편이다"라며 "천연가스 역시 엘니뇨로 인해 부족한 수력 발전량을 메우기 위해 수요가 늘면서 가격 강세를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진호 연구원은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 그리고 신규 유정 생산성 개선으로 인해 향후 12개월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라며 "밸류에이션 만으로는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배당 기대수익률 4~5%까지 놓고 본다면, 안정적인 배당 수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코노코필립스의 목표주가는 134달러로 26.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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