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피델리티, 현대미포 지분 5.36%→6.37% 확대…”카타르발(發) 수혜 전망”
[공시분석] 피델리티, 현대미포 지분 5.36%→6.37% 확대…”카타르발(發) 수혜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31 07:43
  • 최종수정 2023.08.30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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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자료=타키온뉴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거대 자산운용기관인 피델리티(Fidelity)가 현대미포조선의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피델리티의 운용 규모는 6652억 달러(약 878조원)에 달한다.

피델리티는 약 392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5.36%에서 6.37%로 확대했다. 피델리티는 장기 가치 투자를 지향한다.

피델리티는 지난 2분기 현대미포조선의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에 실망스런 성적표를 발표했다.

피델리티의 현대미포조선 지분율 추이. 자료=타키온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모두 2분기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현대미포조선만 적자였다.

인력 수급과 기자재 수급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공정에 차질이 빚었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일회성 비용이 최대 400억원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해결됐기에 현대미포조선도 하반기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선박에서도 HD현대중공업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메탄올로 바닷물을 헤치면서 운항하는 메탄올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최대 화두는 카타르발(發) LNG선 발주였다. 하반기에도 카타르는 13조원 규모의 LNG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조호진 대표는 “현대미포조선도 카타르에서 불어온 대형 수주에 혜택을 입을 전망”이라면서 “또한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면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30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미포조선이 10.69%, HD현대중공업이 11.69%, 삼성중공업이 69.29%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목표 주가로, 한국투자증권은 11만원을, 한화투자증권은 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8월 30일 오후 2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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