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서 김영섭 신임 대표 선임…”성장 전략 등 경영 안정화 집중”
KT, 주총서 김영섭 신임 대표 선임…”성장 전략 등 경영 안정화 집중”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8.30 09:38
  • 최종수정 2023.08.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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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섭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KT는 5개월간 경영 공백을 수습하게 됐다.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는 KT의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경영 안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김영섭 대표 후보 선임 안건은 이변 없이 통과됐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김영섭 후보 선임을 비롯한 안건 4개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 방침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구현모 전 대표 사퇴 후 5개월만에 KT 수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LG 전신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다. 지난 40년 가까이 LG 계열사에 몸담아왔다.

그는 재무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직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KT 조직의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몰두할 전망이다.

KT 사옥. 사진=뉴스1
KT 사옥. 사진=뉴스1

한편, KT는 외풍에 흔들리면서 구현모 전 대표에 이어 차기 대표 내정자였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까지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5개월간의 '대표 공백' 사태가 발발한 것이다.

윤경림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치권의 압박과 동시에 진행된 검찰 수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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