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스포츠(02020), 리오프닝 영향으로 FILA와 아웃도어 브랜드 수혜 본격화
안타스포츠(02020), 리오프닝 영향으로 FILA와 아웃도어 브랜드 수혜 본격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9 15:27
  • 최종수정 2023.08.2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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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올해 상반기 매출액  296.5억 위안(YoY +14.2%), 순이익 47.5억 위안(YoY +32.3%)으로 순이익 컨센서스를 7.1%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 호조는 판매 채널 변화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FILA 중심의 원가 구조 개선에 기인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2%p 상승한 63.3%,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도 각각 2.4%p, 0.8%p 하락했다.

안타스포츠 CI.
안타스포츠 CI.

FILA 브랜드 매출액 122.3억 위안(YoY +13.5%)을 기록했다. 리오프닝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매출이 개선됐다. 또한, 신상 판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라인업 리뉴얼  효과가 부각됐다. 올해 상반기 FILA 점포수1,942개로 전기대비 42개 축소됐다. 점포당 발생 매출액 80만 위안대에서 100만 위안대로 급성장하며 점포 운영 효율이 극대화됐다.

안타브랜드 매출액 141.7억 위안(YoY +6.1%)으로 안정적인 성장 시현했다. DTC 매출 비중이 전기대비 8%p 상승한 57.1%를 기록하며 주력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 한편, 중개 채널 축소를 위한 재고 처리 비용과 정부 보조금 축소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전기대비 0.4%p 하락한 21%에 그쳤다. 

기타 브랜드 매출액 32.5억위안(YoY +77.6%)을 기록하며 아웃도어(DESCENTE, KOLON SPORT) 브랜드의 성장 전략이 가속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은 전기대비 2.8%p 상승한 11.0%이다. 작년말 중국 리오프닝을 계기로 아웃도어 활동 관련 Pent-up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이며, 점포 확장 등의 외형 확장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탄력을 받았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리오프닝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FILA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혜가 본격화됐다"라며 "특히, FILA 브랜드는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체질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전체 소비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라며 "캐시카우 사업인 FILA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견인하는 투트랙 성장을 통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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