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9일 차기 CEO 최종후보 3인 선정…”내부 허인, 양종희 부회장 유력 거론”
KB금융, 29일 차기 CEO 최종후보 3인 선정…”내부 허인, 양종희 부회장 유력 거론”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8.29 09:23
  • 최종수정 2023.08.2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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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사진=KB금융<br>
왼쪽부터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사진=KB금융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KB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29일 최종 후보군 3인을 선정한다. 내부 2명, 외부 1명으로 구성되며, 허인, 양종희 부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총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후보군 3명을 선정한다.

앞서 지난 8일 회추위는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KB금융 총괄부문장) 등 4명과 외부 인사 2명을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최종후보 3명에 내부 2명, 외부 1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2020년 윤종규 회장의 3연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4인 중 외부 출신 1인이 포함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같은 후보 구성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허인·양종희 부회장이 유력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허인 부회장은 부회장 3인 중 유일하게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행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간 역대 회장들은 모두 행장 출신이라는 점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수익성을 크게 높인 것과 함께 조직 장악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유력 후보인 양종희 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양종희 부회장은 재무통으로 KB금융의 비은행 강화를 통한 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선임된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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