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어(NUE),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3분기 실적 전분기대비 악화 전망
뉴코어(NUE),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3분기 실적 전분기대비 악화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8 15:04
  • 최종수정 2023.08.2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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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뉴코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5억 달러(YoY -19.3%, QoQ +9.3%) ▲영업이익 21억 달러(YoY -40.6%, QoQ +26.5%)를 기록했다. 

2분기 철강재 판매량은 477.4만톤(YoY -5.3%, QoQ -0.6%)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가격 인상으로 철강 부문 이익이 전분기대비 68% 증가했다.  

뉴코어 CI.
뉴코어 CI.

지난해 역사상 최고치 기록했던 미국 내 비주거용 건설 수요가 올해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철강 제품 부문 ASP 역시 2,884달러/톤(YoY -1.6%, QoQ +0.4%)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추가적으로 원재료 부문 또한 직접환원철(DRI)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되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철강 부문 실적은 3분기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대비 악화될 전망이다"라며 "철강 수급 차질과 현지 철강사들의 경쟁적인 오퍼 가격 인상으로 지난 4월에 1,187.5달러/톤으로 고점을 기록했던 미국 열연코일 가격은 가동률 상승과 중국 경기지표 둔화 영향으로 8월 중순에는 810달러/톤까지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 비 주거용 건설 착공 수요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시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최고점 이후 하향 안정화된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철강 제품 부분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며 "원재료 부문의 경우에도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마진율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뉴코어는 조강생산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아닌 탈탄소 전환을 핵심 성장 목표로 제시하며 생산공장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뉴스케일파워와 MOU를 통해 미국 내 일부 철강 공장들에 소형모듈원전(SMR)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6월엔 루이지애나 DRI  공장에서 엑손모빌과 탄소포집기술(CCUS)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를 시작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현재 뉴코어 탄소배출량은 글로벌 철강사 평균 대비 60%로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직접환원철(DRI) 확대와 탄소포집기술 조기 도입을 통해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장기적인 저탄소 경쟁력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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