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마감체크] 파월 Fed 잭슨홀 연설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0825마감체크] 파월 Fed 잭슨홀 연설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5 17:28
  • 최종수정 2023.08.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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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3% 하락한 2,519.14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경계감 속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5.39로 갭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2,502.0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전 장 후반 2,526.3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낙폭을 키워 오후 장중 2,515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장후반 2,52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결국 2,519.14로 장을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 개최 속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주요 기술주 부진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재차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1.61%), SK하이닉스(-3.64%), NAVER(-7.86%), 카카오(-2.04%) 등 반도체, 인터넷 등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 오염수 방류 개시 속 반사이익 기대감 등에 육계, 일부 음식료, 일부 화장품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중국 단체관광 수혜 기대감 지속 속 일부 중국 소비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전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 가운데, 파월 Fed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파월 의장은 동부시간 기준 25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분)에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같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도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경계감 속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4.23%까지 상승했다. 이에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 금일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5%를 기록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5%를 나타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상승한 1,325.2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6억, 1,762억 순매도, 개인은 3,81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298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6계약, 59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상승한 3.78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상승한 3.93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3.3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78계약 순매도, 은행은 3,39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4틱 내린 108.5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외국인이 743계약, 723계약 순매도, 투신, 보험, 기타금융은 484계약, 356계약, 338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NAVER(-7.86%), SK하이닉스(-3.64%), 카카오(-2.04%), 삼성전자(-1.61%), 포스코퓨처엠(-1.39%), KB금융(-1.32%), 기아(-0.89%), LG전자(-0.8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0.76%), SK이노베이션(-0.69%), LG화학(-0.53%), POSCO홀딩스(-0.35%), 현대모비스(-0.22%), 현대차(-0.11%)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 신한지주(+0.43%), 삼성물산(+0.29%), 삼성SDI(+0.1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서비스업(-2.77%), 기계(-1.28%), 전기전자(-1.13%), 제조업(-0.71%), 전기가스업(-0.67%), 건설업(-0.60%), 의약품(-0.47%), 운수장비(-0.46%), 증권(-0.36%), 종이목재(-0.32%)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보험(+1.29%), 섬유의복(+1.26%), 음식료업(+1.25%), 유통업(+0.24%), 통신업(+0.22%), 철강금속(+0.21%) 업종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899.3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91.21로 갭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890.0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축소했고, 오전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902.8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오후 장중 896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899.38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기술주 부진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인·개인 순매수 속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 등에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오염수 방류 개시 속 반사이익 기대감 등에 육계, 일부 음식료, 일부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했다.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기관이 970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5억, 30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이오테크닉스(-7.63%), 레인보우로보틱스(-3.84%), 케어젠(-3.33%), HPSP(-2.61%), 리노공업(-2.25%), 더블유씨피(-1.86%), 클래시스(-1.63%), 펄어비스(-1.53%), 카카오게임즈(-0.70%), 셀트리온헬스케어(-0.61%), JYP Ent.(-0.36%), 에코프로(-0.16%), 알테오젠(-0.1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DX(+13.70%), 엘앤에프(+6.78%), 에코프로비엠(+2.70%), 셀트리온제약(+0.87%), 에스엠(+0.75%), HLB(+0.17%), 루닛(+0.0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반도체(-3.32%), 컴퓨터서비스(-2.40%), IT H/W(-2.38%), 소프트웨어(-2.11%), 기계/장비(-1.51%), IT S/W & SVC(-1.50%), 의료/정밀 기기(-1.25%), 인터넷(-1.16%), IT 부품(-0.95%), 출판/매체복제(-0.80%), 통신장비(-0.71%), 운송장비/부품(-0.68%), 디지털컨텐츠(-0.60%)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담배(+2.80%), 일반전기전자(+2.20%), 기타서비스(+1.94%), 정보기기(+1.08%), 화학(+1.02%), 섬유/의류(+0.79%), 종이/목재(+0.66%) 업종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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