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삼천당제약, 캐나다 ‘아포텍스’와 납품계약 체결…10월 ‘SCD411’ 유럽 본계약 초읽기
[공시분석] 삼천당제약, 캐나다 ‘아포텍스’와 납품계약 체결…10월 ‘SCD411’ 유럽 본계약 초읽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5 07:27
  • 최종수정 2023.08.25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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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뉴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천당제약이 캐나다 아포텍스(Apotex)에 바이오시밀러(bio similar) 치료제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르면 10월 유럽 회사와의 본계약 체결도 눈앞에 두고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로 SCD411를 개발했다. 아포텍스는 캐나다 최대의 복제약(제네릭) 회사이다.

아포텍스는 SCD411의 자국 독점 판매권을 가져 가면서 우선 40억원을 30일 이내에 지급한다.

이후 캐나다 정부의 승인 절차에 따라 1300만 달러(약 174억원)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SCD411이 매출이 발생하면 조건에 따라서 순익의 최대 50%를 수령하게 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해지면 시력을 잃기도 한다.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는 60대 이상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삼천당제약의 이번 계약은 큰 의미를 지닌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SCD411을 공급하는 가계약을 유럽 회사와 체결했으나, 본계약이 세 차례 연기됐다.

여기에 삼천당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이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의 의구심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번 캐나다 수출 계약으로 인해 삼천당제약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캐나다 계약은 유럽 본계약 체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삼천당제약은 SCD411의 유럽 수출 본 계약은 10월에 가능하다고 지난 7월 공시했다. 

24일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상한가인 7만3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71.53%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의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YTD는 각각 -7.74%와 -9.63%에 그쳤다.

삼천당제약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8월 24일 오후 2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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