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네이버가 이날 향후 플래그십이자 신수종 사업으로서 자사의 명운을 건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며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와 이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술 프로덕트들의 중심에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에 있다"며,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되어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도 선보였다.

한편,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생성AI 열풍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과 품귀 현상으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소식 속 NAVER를 비롯해 비트나인, 브리지텍, 마음AI, 폴라리스오피스, 솔트룩스, 셀바스AI, 엠로 등 AI 챗봇(챗GPT 등)/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 두산로보틱스 연내 상장 기대감 지속 및 대구시,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두산로보틱스의 연내 코스피시장 상장 기대감이 부각.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2021년 이후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가 로봇산업 육성 거점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997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로봇 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track record) 및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예타통과로 대구가 본격적으로 로봇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로봇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에스피시스템스, 에스비비테크, 두산, 뉴로메카, 에스피지 등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테마가 상승했다.

◇ 북미 시장 견조한 수요에 따른 탑라인 성장 지속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3사(HD현대인프라코어, HD건설기계, 두산밥캣) 모두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체들의 딜러 재고는 아직 과거 평균 대비 현저히 낮으며, 작년에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업종 내에서는 수요가 강한 선진시장 노출도가 높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업체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수요의 핵심은 인프라와 제조 공장 등 대형 건설 현장의 증가이므로 중대형 기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대형 수요가 가장 강하고, 고객사들은 여러 제품의 일괄 주문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HD현대건설기계, 혜인, HD현대인프라코어, 디와이파워, 테라사이언스 등 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