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기대치 대비 낮은 가이던스를 제공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맥과 아이패드 수요 둔화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량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아이폰15 시리즈도 하드웨어 변화와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견조한 판매를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출시 지연과 관련해서도 최근 수율 이슈가 있던 이미지 센서나 폴디드줌 모듈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연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에서 판매 둔화를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 증량을 7월 말부터 부품 업체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량이 약 7,360만대를 기록하며 아이폰14 시리즈 대비 1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특히 아이폰15 플러스 모델과 아이폰15 프로 맥스 시리즈가 전작 대비 각각 34.8%, 36% 증가하며 전체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애플의 생태계를 활용한 서비스 부문의 성장과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신제품 비전 프로의 성공적인 런칭, 애플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해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라며 "관련 국내 밸류체인으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덕우전자의 수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