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섹터분석] 일부 태양광에너지·양자암호 테마 상승, 2차전지·리튬 테마 하락
[0823 섹터분석] 일부 태양광에너지·양자암호 테마 상승, 2차전지·리튬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8.23 17:28
  • 최종수정 2023.08.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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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오만, 2029년까지 태양광 기반 발전용량 총 3500MW 확보 추진

오만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해짐. 2029년까지 태양광 기반 발전 용량을 총 3500MW(메가와트)로 확보하고, 풍력 에너지 기반 발전 용량을 800MW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오만 현지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사업 진행이 구체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만수전력조달공사(Nama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 Nama PWP)는 최근 대규모 태양광 발전 기반 민자 발전 프로젝트(IPP) 조달을 확정했으며, 태양광 발전 'IPP 2029'로 명명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각각 500MW 규모의 IPP 두 개로 구성된 총 1,000MW의 용량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글로벌 누적 설치량이 처음으로 1TW(=1,000GW)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태양광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도 태양광을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에스와이, 신성이엔지, 엘오티베큠, 다스코, OCI 등 일부 태양광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 컴퓨터 소자 후보 물질 확인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언론을 통해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많은 QSL 후보 물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가운데, 불순물·무질서한 물질 구성 등으로 인해 광학전도도·주파수 제곱 비례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QSL 후보 물질 중 하나인 터븀인듐산화물(TbInO3) 단결정에서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TbInO3가 상온에서도 QSL 특성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실제 확인한 최초 사례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우리로, 텔레필드, 케이씨에스, 코위버, 드림시큐리티, 우리넷 등 양자암호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SKT·IDQ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기술 개발 이력이 있는 엑스게이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양자인터넷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피피아이, 양자암호통신 등에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리튬니오베이트(LiNbO3) 소자 사업을 영위중인 파이버프로, 양자 컴퓨팅 내 저잡음 증폭기 적용이 가능한 산업용 극저온 저잡음증폭기(LNA) 개발 이력이 있는 큐에스아이,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노바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대성창투,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 적용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시큐센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 해외 양극재 업체 증설 본격화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한국업체들이 주도해 왔으나, 글로벌 경쟁 강도가 2~3년내에 급격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양극재 업체들의 중장기 마진율 상승에 압박요인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글로벌 1위 화학업체인 바스프가 독일 공장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일본 합작 공장 증설 목표를 내세운 가운데, 유미코어에 이어 두 번째로 캐나다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 양극재 캐파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업체들이 유럽에 삼원계 양극재 공장 증설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고, 중국 Ronbay는 한국 공장 증설을 위해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8월 양극재 수출단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량은 4분기에 재성장세 예상되나 판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 양극재업체들 전반에 형성된 고평가를 충분히 설명할 논리적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리비안(-5.19%), 루시드 그룹(-3.04%) 등은 하락, 테슬라(+0.83%)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 같은 분석 속 금일 더블유씨피,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2차전지, 리튬 등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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