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주요뉴스] "의심해서 미안해"…'시총 1위' 에코프로, 보름여만 120만원 회복
[0823주요뉴스] "의심해서 미안해"…'시총 1위' 에코프로, 보름여만 120만원 회복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3 08:35
  • 최종수정 2023.08.2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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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23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의심해서 미안해"… '시총 1위' 에코프로, 보름여만에 120만원 회복

에코프로가 보름여만에 주가 12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에코프로 관련주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황제주'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 8만6000원(7.32%) 오른 1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코프로의 주가가 120만원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8월4일(123만5000원) 이후 보름여만입니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 규모는 33조5775억원으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넘어서며 코스닥 1등에 등극했습니다. 에코프로 투자 게시판에는 '주가 상승은 이제부터다', '잠깐 황제주를 의심해서 미안하다', '실탄 챙기고 돌아왔다' 등 기대감을 품을 주주들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치솟는 모기지 금리에…美주택판매량 6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 주택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모기지 금리인상과 공급부족으로 인해 7월 주택매매가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기존 주택 판매량(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2.2% 감소한 407만채(연간 환산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0.2% 감소한 415만채였습니다. 전년대비로는 16.6% 줄었습니다.

 

▲16년 만에 최고 금리… 미국채 매수 9배로 급증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지금의 고(高)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기록적 수준을 경신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국채 투자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22일 본지가 국내 대형 증권사 5곳(미래·NH투자·한국투자·KB·신한투자) 고객들의 미국채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 규모를 집계해본 결과, 지난해 2045억원이었던 것이 올 들어 7월 말까지 1조8710억원으로 9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33억원에서 5218억원으로 40배 가까이 투자가 폭증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도 속수무책...2000원대 치솟는 기름값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오름세를 고려할 때 조만간 휘발유값이 다시 ℓ(리터)당 20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41.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820.92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달 26일 리터당 16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인 지난 9일 17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리터당 17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달 초 18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렌터카 100% 품는 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에 주가 ‘훨훨’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100%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쪼개기 상장’하지 않고 품으면서 향후 전기차 충전 사업 기대감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도 SK네트웍스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5%(50원) 하락한 658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전날 SK렌터카 자회사 편입 소식 덕에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6630원)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위기의 르노, 판매 급감으로 '2교대→1교대'로 줄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판매 감소와 재고 증가를 버티지 못한 채 생산량 감산을 추진합니다. 생산 감소로 남게 되는 유휴인력은 순환휴직 등으로 조절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대규모 감원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21일 부산공장에서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2교대-45 UPH(시간당 생산대수)' 근무체제를 오는 10월부터 '1교대-60 UPH(시간당 생산대수)'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2개조 인원이 돌아가며 90대를 생산하던 것에서 1개조 인원이 60대를 만드는 것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면 생산량의 30%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생산에 필요한 인력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먹을 것 없었던 中 리오프닝…기업 체감 경기 두달째↓

기업 체감 경기가 중국 경기 둔화 등에 따라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당초 기대됐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뚜렷한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기업 경기에 먹구름이 낀 양상입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실적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p) 내린 71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7월(74)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한 달 전과 동일한 73으로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 HBM3E 성능 검증… 삼성전자와 주도권 경쟁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D램 신제품인 HBM3E 성능 검증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으로 인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를 개발한 뒤 성능 검증 절차를 위해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초당 최대 1.15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Full-HD급 영화(5기가바이트·GB 기준) 23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상반기 조선 수주잔량 12년만에 최고…LNG선 점유율 1위

상반기 조선업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늘면서 수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4년치 일감을 채웠습니다. 12년 만에 최고 수준 수주잔고다. 선가지수도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9% 증가한 92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부터 개선된 수주실적이 생산으로 본격화되고 높아진 선가도 반영되면서 수출이 늘었습니다. 상반기 수주는 전 세계 발주량의 29%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주력 선박인 고부가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각각 전 세계 발주량의 61%, 50%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수성했습니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1900원 주가 하루새 3480원'…日오염수 방류에 춤추는 소금株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국내 증시에서 소금·수산업 관련 상장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다만 지난 6월에도 관련 종목이 급등 후 급락한 전례가 있어 단기 테마에 휩쓸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닥 상장사 인산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34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표 소식이 전해진 오전 곧바로 상한가까지 치솟은 후 그대로 마감됐습니다. 인산가는 죽염과 관련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6월 중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움직임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1000원대 후반이던 주가가 단기간에 4300원까지 치솟은 전례가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말 1900원대로 급락했다가 재차 급격히 오르는 모습입니다.

 

▲대교그룹 장남 강호준, 실버사업 ‘드라이브’…출자액만 130억

학습지 ‘눈높이’로 잘 알려진 대교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실버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2개월 새 출자액만 130억원이 넘습니다. 2세 후계구도를 판가름할 시험대의 의미도 갖고 있어 확장 속도는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23일 ㈜대교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대교뉴이프에 지난달 말 95억원을 출자했습니다. 앞서 6월 초 실버 시장을 겨낭한 신(新)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후속작업입니다. 대교뉴이프는 ㈜대교가 작년 1월 론칭한 시니어 토탈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뉴이프(NEWIF)’가 분사한 업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는 장기요양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월 1만원 이자도 못 갚아" 빚에 허덕이는 20대…신용리스크 '빨간불'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654명의 20대가 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원금 감면이 확정됐습니다. 개인워크아웃은 빚을 갚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신용회복위원회가 중재를 통해 채무 원금을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이자 부담도 낮춰주는 제도다. 개인회생·개인파산 전 마지막 구제책입니다. 개인워크아웃으로 채무를 감면받은 20대는 △2018년 2273명 △2019년 2325명 △2020년 3850명 △2021년 4019명 △2022년 3509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했다 지난해 약간 줄었으나, 올해 다시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한국전력 부채 200조원 돌파… 전기요금 또 올라가나

한국전력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에도 올해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한전채를 통한 ‘빚 돌려막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22일 한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채가 2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한전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192조8000억원에서 반년 만에 8조원가량 늘었습니다. 한전 부채는 2020년 말까지 132조5000억원 수준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맥신株 결국 무더기 폭락…초전도체와 닮은꼴

맥신 관련주의 주가가 무더기 급락세를 맞은 가운데 앞서 시장 테마를 이끌었던 초전도체 테마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일부 기업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해명에 나선 것도 공통점으로 꼽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에 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주가에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맥신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가 전날 무더기 급락세를 맞았습니다. 경동인베스트(-29.98%), 아모센스(-29.86%)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센코(-27.73%), 나노(-25.56%), 태경산업(-24.41%), 나인테크(-21.76%), 코닉오토메이션(-15.50%) 등이 급락세를 맞았습니다. 휴비스는 보합에 마감했습니다.

 

▲CJ제일제당, 朴대통령 때 K스포츠재단에 낸 5억 돌려받는다

CJ제일제당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였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K(케이)스포츠재단을 상대로 한 출연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CJ제일제당이 출연금을 낸 동기에 착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3일 법조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재단법인 케이스포츠는 CJ제일제당에게 5억원과 이 금액에 대해 2016년 2월 5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는 연 5%의,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소송 비용도 케이스포츠가 부담하는 걸로 판결했습니다.

 

▲청약통장 ‘무용론’에 매달 6만명씩 이탈

정부가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혜택을 대폭 확대했지만, 가입자들의 해지 행렬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장 금리보다 낮은 이자를 주는 데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데 따른 이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청약통장 예금을 담보로 받을 수 있었던 대출 상품의 금리도 연 5%를 넘어서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83만7293명입니다. 이는 지난 4월 말(2600만3702명)과 비교해 16만640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매달 6만여명씩 청약통장을 해지한 것입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1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가계빚 급증 주범 지목에… 농협 이어 경남은행도 50년 주담대 판매 중단

NH농협은행에 이어 BNK경남은행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지 2주 만에 판매 잠정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쓰인다고 지적하며 가계빚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은행들이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50년 주담대를 오는 25일 접수분까지만 받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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