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최수연 리더십 통할까…"네이버, ‘생성형 AI 시대' 경쟁력 빛날 것"
[뉴스후] 최수연 리더십 통할까…"네이버, ‘생성형 AI 시대' 경쟁력 빛날 것"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8.21 16:43
  • 최종수정 2023.08.2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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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에 경쟁력 더 빛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1일 회사의 플랫폼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3월 이사회를 거쳐 네이버의 신임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세대교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 넘는 기간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 부문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최수연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최수연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높았다. 특히 '생성형 AI'는 네이버와 최수연 대표에게 직면한 과제이자 새로운 도전이다.

최수연 대표는 '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에서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콘텐츠 소비-커머스(상거래)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산업 전환기 ▲모바일 전환 ▲전자상거래·소셜미디어 등 세 번의 전환기를 거쳤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네번째 패러다임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극복해야할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고 전제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500여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있다”면서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세계 5번째 기업”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홈페이지
사진=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홈페이지

네이버는 AI 패러다임에 발맞춰 지난 3~4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네이버는 기초 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반 기술·검색 고도화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설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 플랫폼 제공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하이퍼클로바X를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클로버 X'를 선보인다.

검색에 특화해 개발된 대화형 AI 서비스 '큐:'(Cue:)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또 이들 서비스를 상거래(커머스), 창작, 금융 등 기존 사업과 결합한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과연 네이버의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수연 대표의 리더십이 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클로버X가 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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