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 단체관광 재개 ‘낙수효과’ 기대감
롯데쇼핑, 中 단체관광 재개 ‘낙수효과’ 기대감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8.21 10:35
  • 최종수정 2023.08.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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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출 비중 2배 가량 확대될 것”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 유입에 따라 롯데쇼핑의 낙수효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백화점 매출 성장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커’의 방한도 백화점 매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구조적으로 확대 중인 외국인 매출비중 추이가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외국인 매출 비중이 2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로서리 부문과 e커머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당 부문의 개선은 유통업 본질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홈쇼핑은 부담이 되던 새벽방송 송출 제한이 8월부로 해제됐으며, 하이마트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면서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실적 저점도 확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 3.62조원(-7.2% YoY) ▲영업이익 515억원(-30.8% YoY)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814억원)을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일부 임차점에 대한 리스회계 조정 영향으로 실제로는 전년대비 약 100억원 감소해야 했던 보유세가 오히려 전년대비 약 160억원 증가하면서 260억원의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롯데쇼핑은 하반기 질적으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롯데쇼핑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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