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북미 공급망 재편…GM 차체부품 확대 기대
성우하이텍, 북미 공급망 재편…GM 차체부품 확대 기대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8.21 10:12
  • 최종수정 2023.08.2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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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우하이텍
사진=성우하이텍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성우하이텍이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지난 2016년 기아 멕시코 양산 대응을 위해 북미 시장 진출을 단행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멕시코와 미국에 GM(제너럴모터스)의 EV(전기차) 차체부품 대응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집행한 바 있다.

성우하이텍은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까지 양산하면서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멕시코 법인의 매출은 전체 약 12% 육박하고 있다. 특히 GM을 비롯해 EV 부품 수주가 확대되면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성우하이텍의 작년 매출 3조3400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가 44.35%로 가장 높고, 유럽 27.79%, 인도 11.74%로 뒤를 따른다.

하지만, 작년 3분기부터 북미 시장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인도시장을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유럽 프리미엄 OEM향 차제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북미향 수주 전개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지난 2012년 독일 부품업체 WMU 인수를 통해 독일 진출해 BEP(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우하이텍은 중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의 BSA 사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 중 하나”라면서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타 부품업체들과의 수주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성우하이텍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성우하이텍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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