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주요뉴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초읽기…합병법인 적정 시총은 40조?
[0821주요뉴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초읽기…합병법인 적정 시총은 40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1 09:25
  • 최종수정 2023.08.2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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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2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내 경쟁으로 끝나나 했던 HMM 인수전에 글로벌 5위도 뛴다

'미운 오리' 신세였던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大漁)' 로 떠올랐습니다. 당초 이 회사 인수전에 국내 중견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예비 입찰 마감(21일)을 나흘 앞두고 글로벌 5위 해운사 독일 하파크로이트까지 관심을 보이며 판이 커졌습니다. 자산 규모만 25조8,000억 원에 달해 HMM 인수에 성공한 국내 기업은 재계 순위 10위권 안으로, 해외 선사는 전 세계 업계 3위 이내로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초읽기…합병법인 적정 시총은 40조?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통합 셀트리온’의 적정 시가총액이 40조원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합병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14~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591.26)보다 86.76포인트(3.35%) 하락한 2504.50으로 마감했습니다. 한 주동안 개인은 1조480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4억원, 9198억원 규모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8월 21~25일) 코스피 지수는 2470~26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24일 제막

해외 빅테크들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독점 양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K-대항마인 네이버의 AI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오는 24일 베일을 벗습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초거대 AI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 보유한 슈퍼컴퓨터와 네이버 생태계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하이퍼클로바는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700PF(페타플롭·1초당 1천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흑자... 보험사 최초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입니다. 20일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 이익잉여금이 올 상반기 기준 1,615억 동(약 90억 원)을 기록하며 2008년 설립 후 누적된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 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201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누적 흑자 전환에 1등 공신은 '현지화'다. 실제 한화생명은 법인장과 스태프 총 3명을 제외한 전 직원 551명(지난해 말 기준)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습니다.

 

▲소비자원 "균열 발생 '휘센 제습기' 물통 무상 교체 확대"

한국소비자원은 LG휘센 제습기 물통이 물리적 충격이 없는데도 균열이 발생하는 사례를 확인해 모든 제품에 대해 제조사와 무상 교체 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조치 대상 제품은 휘센 제습기 DQ202PBBC 등 14개 모델 물통입니다. 앞서 소비자원과 LG전자는 지난달 20일 이후 이들 모델 중 균열이 발생한 물통에 대해서만 교체를 진행했으나, 잠재적인 균열·파손 우려 등을 고려해 외관상 균열이 나타나지 않은 물통도 이날부터 무상 교체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엔 일자리 없어" 해외 유학 뛰어드는 中 학생들

최근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치솟으면서, 해외 유학을 시도하는 현지 학생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해외 유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3.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81.2%)은 석사 학위 취득이 유학의 목적인 대졸자들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를 언급하면서, 푸젠성의 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22세 졸업생 제니잔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SCMP는 " 잔은 1만위안(약 183만원) 이상을 들여 1년에 6번 국제 영어능력시험을 치른 뒤 2월 원하는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면서 "5월에는 워싱턴 조지타운대로부터 생물정보학 수학의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터쇼 출사표 던진 LG전자, 전장 '풀악셀'

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전한다. 9월 초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입니다. 세계 최대 모터쇼로 꼽히는 IAA에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과 관련한 미래 비전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공식 행사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4일 뮌헨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별도 부스는 차리지 않지만 스폰서 자격으로 찾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LG전자의 사업 한 축이 된 전장 사업을 소개하며 미래 고객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의지입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매번 행사에 참석하던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올해 IAA에는 빠지고 그 자리를 국내 전자 기업들이 채운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발 불확실성도 고조…원·달러 환율·증시 요동

국내 금융시장은 ‘차이나 리스크’뿐 아니라 미국발 외풍에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은행 신용등급 줄하향 우려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탓입니다. 최근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등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나타난 데다 코스피지수가 24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에 불어닥친 유동성 위험에 앞서 미국의 신용 리스크는 이달 초부터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지난 1일 국제 신용평가사(신평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경제가 2분기 2.4%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지만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국가채무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빚내서 주식 투자 20조… G2發 금융불안 속 과열

최근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하는 와중에도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연일 연중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등 테마주 열풍 속에 은행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증시와 부동산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와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 ‘이중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빚투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계속 기승을 부리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사상 최대로 불어난 가계부채 관리의 골든타임을 놓쳐 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조5573억 원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8190억 원 늘었고, 지난해 말(16조5186억 원)보다는 4조387억 원 급증했습니다.

 

▲한은 금통위, 중국 리스크에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하나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가 침체하면 한국의 수출 회복 속도가 더 지연될 수 있어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인 기준금리의 변경 여부를 결정합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회의 때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한 뒤 지난달까지 4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담대로 폭풍 성장한 카카오뱅크...외인도 장바구니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모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97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유가증권·코스닥종목 가운데 순매수 규모 3위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적극적으로 카카오뱅크를 담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카카오뱅크를 691억원어치 순매수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68억원어치 사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순매수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실적 성장세가 투심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 2482억원, 당기순이익 183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52% 증가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3조4000억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000억원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들은 마일리지로 기내 면세품 등도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들은 참고할 만합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429억원입니다. 두 회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4066억원에 달합니다. 이연수익은 ‘뒤로 미뤄진 수익’입니다. 장부에는 부채로 남지만 이용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마일리지 사용 기간이 끝나면 매출로 환산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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