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7마감체크] 美 긴축 우려 지속·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코스피지수 5거래일 연속 하락
[0817마감체크] 美 긴축 우려 지속·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코스피지수 5거래일 연속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17 17:24
  • 최종수정 2023.08.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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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3% 하락한 2,519.8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추가 긴축 의지 확인,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2.92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운 지수는 2,482.06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점차 낙폭을 만회해 정오 무렵 2,510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장 막판 2,520.5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519.8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ed 추가 긴축 의지 확인 속 국채금리 급등,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기준 지난 5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다만,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과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최근 조정 장세를 나타냈던 LG에너지솔루션(+2.66%), 삼성SDI(+1.16%), POSCO홀딩스(+1.28%), 포스코퓨처엠(+3.4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한편, 최근 'LK-99'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의 'LK-99' 초전도체 부인 소식이 전해지며 LS전선아시아(-29.98%), 인지컨트롤스(-29.66%), 서원(-28.70%), 대창(-25.62%) 등 관련주로 부각되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연출했다.

밤사이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달간 나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는 데 대다수 위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Fed의 7월 금리 인상이 이번 인상 주기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Fed가 추가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 10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한국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 기업 615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4%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이익도 57.9% 감소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원 상승한 1,342.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 5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7억, 4억 순매도, 개인은 85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00계약, 283계약 순매도, 기관은 4,810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6bp 상승한 3.78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9bp 상승한 3.97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3.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45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5,90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3틱 내린 108.2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75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08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포스코퓨처엠(+3.41%), LG에너지솔루션(+2.66%), KB금융(+1.57%), POSCO홀딩스(+1.28%), 삼성SDI(+1.16%), 현대모비스(+0.66%), 신한지주(+0.58%), 기아(+0.51%), LG전자(+0.30%), SK이노베이션(+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2.09%), NAVER(-2.02%), 셀트리온(-1.44%), 삼성바이오로직스(-1.15%), SK하이닉스(-0.86%), 현대차(-0.54%), LG화학(-0.51%), 삼성전자(-0.45%), 삼성물산(-0.2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1.43%), 의약품(-1.28%),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09%), 전기가스업(-1.04%), 보험(-0.68%), 금융업(-0.66%), 유통업(-0.65%), 비금속광물(-0.49%), 건설업(-0.48%), 음식료업(-0.46%), 운수장비(-0.38%), 운수창고(-0.25%)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05%), 전기전자(+0.33%), 철강금속(+0.21%) 등 일부 업종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8% 상승한 886.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5.15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빠르게 낙폭을 키운 지수는 863.3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축소했고, 오후 장중 887.6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86.04로 장을 마감했다.

Fed 추가 긴축 우려,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지속에도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에코프로비엠(+4.78%), 에코프로(+8.90%), 엘앤에프(+6.82%), 더블유씨피(+2.47%), 천보(+6.8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세가 두드러졌으며, 동진쎄미켐(+2.40%), ISC(+5.36%), 이오테크닉스(+3.56%)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약 34만평 규모의 배터리 생산에서 짓기로 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 SK이노베이션
사진= SK이노베이션

반면, 원익피앤이(-29.99%), 서남(-29.99%), 국일신동(-29.87%), 비츠로테크(-24.44%), 한양이엔지(-23.77%), 모비스(-21.50%)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 1,768억 순매수, 개인은 1,98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8.90%), 포스코DX(+7.96%), 엘앤에프(+6.82%), 에코프로비엠(+4.78%), JYP Ent.(+4.37%), 이오테크닉스(+3.56%), 파두(+2.67%), 더블유씨피(+2.47%), 펄어비스(+0.72%), HPSP(+0.64%), 클래시스(+0.42%), 에스엠(+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74%), 카카오게임즈(-1.73%), HLB(-1.47%), 레인보우로보틱스(-1.24%),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셀트리온제약(-0.89%), 리노공업(-0.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건설(-2.77%), 금속(-1.69%), 운송(-1.67%), 방송서비스(-1.42%), 통신방송서비스(-1.40%), 통신서비스(-1.37%), 섬유/의류(-1.28%), 제약(-1.05%), 유통(-1.04%), 비금속(-1.00%), 기계/장비(-0.82%), 음식료/담배(-0.79%), 출판/매체복제(-0.78%), 디지털컨텐츠(-0.77%), 컴퓨터서비스(-0.76%)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6.83%), 일반전기전자(+4.34%), 반도체(+1.71%), 통신장비(+1.44%), 정보기기(+1.36%), IT H/W(+1.34%), 종이/목재(+0.69%), 제조(+0.60%) 업종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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