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 中 규제당국 승인 얻지 못해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인수 포기
인텔(INTC), 中 규제당국 승인 얻지 못해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인수 포기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8.17 16:32
  • 최종수정 2023.08.1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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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텔(Intel)과 타워 세미컨덕터(TSEM) 로고, 인텔 홈페이지
사진=인텔(Intel)과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로고, 인텔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인텔(Intel Corporation, NASDAQ:INCT)이 작년 2월 이후 1년 반 동안 진행해 왔던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Ltd. NASDAQ:TSEM)' 인수를 최종 포기했다.

수요일(현지시간) 인텔(INTC)은 타워 세미컨덕터(TSEM)와 2022년 2월 15일 당시 체결한 인수 계약에 따라 필요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한 내에 받을 수 없게 되어 기존에 공시한 인수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시한이 만료되기 전 성사의 주된 걸림돌이었던 중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중도 해지가 예상됐었다.

인텔(INTC)은 인수 무산에 따라 타워 세미컨덕터(TSEM)에 3억 5,300만달러(한화 약 4,735억 8,480만 원)의 해지 수수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인텔(INTC)의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 는 "2025년까지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전력 성능 등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한 로드맵을 정상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타워 세미컨덕터(TSEM)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워 세미컨덕터(TSEM)의 최고경영자 러셀 엘완거(Russell Ellwanger)는 "우리는 인텔(INTC)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팻 겔싱어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인수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모든 당사자의 노력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히며, "지난 1년 반 동안 상당한 기술 및 사업적 진보를 이룩했으며, 앞으로도 전략적 성장에 핵심을 둔 장단기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워 세미컨덕터(TSEM)는 자동차와 의료용 기기, 산업용 장비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와 회로를 공급하는 회사로 이스라엘과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에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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