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수요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NASDAQ:COIN)은 당사 플랫폼에서 미국 고객에게 암호화폐 선물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Pre-Market)에서 4.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정규거래에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0.23% 하락 전환한 79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은 이제 검증된 고객을 위한 통합 거래 솔루션으로 암호화폐 선물과 함께 전통적인 현물 암호화폐 거래를 직접 제공하는 최초의 크립토 네이티브(crypto-native)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은 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정한 자율규제기관인 전미선물협회(National Futures Association, NFA)로부터 기존에 영위하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와 함께 선물거래중개회사(futures commission merchant, FCM) 운영 승인을 받았다. 동사는 2021년 9월 FCM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은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하며, "마진을 이용한 거래 기능은 전통적인 현물 거래보다 적은 선행 투자로 고객에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레버리지와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을 장·단기 포지션으로 활용해 기초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을 위해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은 2022년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Coinbase Derivatives Exchange)로 알려진 CFTC 규제 선물 거래소 페어엑스(FairX)를 인수했다. 거래소는 제3자 브로커(third-party broker), FCM, 시장 조성자(market maker)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