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英 CPI 둔화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국내채권가격 상승
[채권] 英 CPI 둔화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국내채권가격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8.16 17:26
  • 최종수정 2023.08.1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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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8월16일 국내채권가격은 英 CPI 둔화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소매판매 호조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단기물 상승, 장기물은 하락 출발한 이후 단기물은 상승폭을 확대, 장기물은 상승전환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금리 동결 및 中 경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5.5%로 동결한 가운데,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및 中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이날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美 긴축 기조 지속 가능성은 국내채권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밤 美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늘어난 6,964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美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며,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5bp, 2.9bp 하락한 3.712%, 3.767%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2bp 하락한 3.867%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70%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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