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하반기 장기보험 손익개선 호실적 이어갈 듯”
“삼성화재, 하반기 장기보험 손익개선 호실적 이어갈 듯”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8.16 07:53
  • 최종수정 2023.08.16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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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CI, 자료=삼성화재
삼성화재 CI, 자료=삼성화재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삼성화재가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손익개선 덕분에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6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4% 증가했다. 1분기(6127억원)와 유사한 이익 규모를 기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이 장기보험 손익개선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데다, 투자손익 또한 운용자산 기준으로 24%(yoy)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말 CSM은 12.65조원으로 1분기말 대비 3,047억원 증가해 1분기(1,488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 “이는 신계약 CSM 증가와 함께 CSM 조정의 마이너스폭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장기위험손해율은 85.6%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위험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예실차도 개선됐다.

새만기와 무해지 등 고수익성 상품 위주 매출확대로 신계약 CSM과 배수가 동반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손익의 견조한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정체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3~4분기 계절적 둔화가 예상된다.

전배승 연구원은 “투자수익률의 경우 2.8%로 전년 동기 대비 0.5%p 개선되었는데, 보유이원 상승기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분기 계리적가정 변경에 따른 일부 재무수치 변화가 예상되나, 안정적 실적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킥스비율 또한 270%를 상회하고 있어 매우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목표주가 28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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